투썸플레이스, 美 버지니아에 1호점 연다

이경엽 기자

cnc02@hnf.or.kr | 2026-09-03 10:56:05

문영주 대표 "글로벌 멀티 브랜드 F&B 플랫폼 도약"
'K-페어링'으로 메인스트림 공략…현지 법인 직영 체제 구축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커피&디저트 페어링' 문화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 = 이경엽 기자

[Cook&Chef = 이경엽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커피&디저트 페어링' 문화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투썸플레이스는 3일 콘래드 서울에서 미국 진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2002년 브랜드 출범 이후 25년 가까이 축적해 온 제품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 한국의 프리미엄 카페 문화를 이식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F&B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멀티 브랜드·멀티 네이션(Multi-Brand·Multi-Nation)' 전략을 본격화하며, 앞서 7월 국내 론칭한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Van Leeuwen)'에 이어 투썸의 미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문 대표는 "지난 3년간 브랜드 재활성화를 통해 투썸만의 시그니처 자산을 구축하고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F&B 브랜드 플랫폼이라는 비전 아래, 국내에서 축적한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 문화를 미국 시장에 새로운 카페 경험으로 제안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썸플레이스의 미국 첫 거점은 워싱턴 D.C.와 인접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의 킹 스트리트(King Street)다. 약 73평 규모로 조성되는 1호점은 주거, 비즈니스, 관광 수요가 모두 풍부한 상권 특성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알렉산드리아를 시작으로 현지 법인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향후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를 아우르는 DMV 권역 주요 상권으로 2·3호점을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알렉산드리아를 시작으로 현지 법인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향후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를 아우르는 DMV 권역 주요 상권으로 2·3호점을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 이경엽 기자

김신영 총괄 부사장(COO)은 미국 진출 전략과 현지화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단순히 한국적인 것을 내세우기보다 미국 메인스트림 카페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침 시간대 매출이 높은 미국 현지 소비 패턴에 맞춘 '올데이 카페' 모델을 도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영 체제로 운영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카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의 핵심 무기는 미국 시장 내 '매일 마시는 커피'와 '특별한 날 먹는 케이크' 사이의 빈틈을 파고든 '올데이 카페(All-day Café)' 모델이다. 묵직하고 단맛이 강한 미국식 케이크와 달리, 가볍고 부드러운 생크림 위주의 한국식 디저트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매장 전면 쇼케이스에 다양한 홀케이크를 상시 배치해, 사전 주문 없이도 일상 속에서 쉽게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메뉴 구성 역시 한국의 시그니처와 현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했다.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아박(아이스박스)' 등 대표 디저트를 현지 소비량에 맞춘 사이즈로 선보이며, 달고나 크림탑, 코리안 애플 시나몬 티, 미숫가루 프라페 등 한국적 식재료를 재해석한 K-음료를 함께 운영한다. 여기에 K-토스트, 불고기 비빔볼 등 가벼운 식사 메뉴까지 더해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도 즐길 수 있는 투썸만의 차별화된 'K-페어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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