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으로 들어온 AI·로봇… 미래 외식업 청사진 엿본다
이경엽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6-05-27 10:18:16
[Cook&Chef = 이경엽 기자] 국내외 푸드테크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외식 및 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시아 4대 식품 산업 플랫폼인 ‘서울푸드 2026’의 핵심 행사인 ‘제10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GFTT 2026)’가 오는 6월 9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코트라(KOTRA)와 인포마마켓, 킨텍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AI & Robotics : 푸드테크 컨버전스 시대’를 주제로 선정했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바이오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식품 생산부터 유통, 외식 현장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 솔루션을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막 첫날인 9일에는 ‘푸드테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집중 조망한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민텔(Mintel)의 코맥 헨리 부디렉터가 ‘2026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 전망 및 분석’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서며, AI 기반 농장 관리 및 F&B 운영 플랫폼 혁신, 가정용 주방 로보틱스의 미래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외식 업계 종사자들과 셰프들이 주목할 만한 세션이 예고돼 있다. 이화여대 이진규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와 로보틱스가 완성하는 푸드밸류체인의 미래’를 주제로 심층 토론을 진행하며, 인기 업장 ‘야키토리 묵’의 김병묵 오너셰프가 강단에 올라 ‘AI·로보틱스 시대, 외식 현장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필요 기술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0일에는 ‘글로벌 푸드 유통 전략과 AI 기반 푸드테크’ 세션이 진행된다. 오전에는 유로모니터의 2026 식품시장 전망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코업푸드), 베트남(센트럴 리테일), 일본(이온그룹) 등 글로벌 리테일 전문가들이 각국의 지속 가능한 유통 전략을 공유한다.
오후에는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의 실질적인 혁신 사례가 대거 소개된다. 딥플랜트 김철범 대표의 고기 데이터화 기술 발표를 시작으로, 로보아르테 강지영 대표의 글로벌 영업 전략, 로닉 오진환 대표의 피지컬 AI 디스펜서, 아이제라 차의영 CTO의 머신비전 기반 식품 생산 혁신 등 기술 융합의 현실과 가능성을 다각도로 짚어본다.
서울푸드 관계자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의 나침반 역할을 해왔다”며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식품 산업이 맞이한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과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K-푸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4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푸드 2026’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킨텍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1,6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3,200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며, 식품업계 종사자는 오는 6월 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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