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식당 3년간 17곳 식품위생법 위반
이경엽 기자
cnc02@hnf.or.kr | 2026-08-05 11:09:19
명동교자 광화문미진은 반복 위반으로 과징금
[Cook&Chef = 이경엽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쉐린 가이드 등재 식당 17곳에서 총 21건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이 중 ‘명동교자’와 ‘광화문 미진’은 각각 이물 혼입, 영업 변경 미신고 등으로 동종 위반 사례가 반복적으로 적발됐다.
위반 유형은 위생교육 미이수가 33%로 가장 많았고, 영업 변경 미신고(24%), 이물 혼입 등 기준·규격 위반(19%)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처분에 그쳤으나, 반복 위반한 명동교자와 광화문 미진에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는 미쉐린 등급이 기본적인 위생 관리 수준을 보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미승인 식용곤충 사용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일반음식점과 식품제조업에서 총 72건이 적발됐으며, 특정 연도 위반 건수는 전년 대비 66.7% 급증하는 등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이는 원료에 대한 검증 체계와 사전 예방 시스템의 강화를 요구하는 대목이다.
서영석 의원은 “미쉐린 가이드 등재가 위생 관리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점검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높은 가격과 명성에 걸맞은 품질, 위생 수준을 기대하는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정부의 감독 강화와 외식업계의 자정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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