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전 편의점 한 번이면 끝ㅡCU, ‘피크닉 용기 김밥’ 3종 출시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5-12 17:27:34

김밥에 맥앤치즈·쏘야 볶음·감자 샐러드 더한 용기형 간편식

[Cook&Chef = 정서윤 기자] 피크닉을 가기로 정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은 장소보다 먹을거리다. 김밥은 빠르게 떠오르지만, 김밥만으로는 어딘가 아쉽다. 그렇다고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기에는 손이 많이 간다. 반찬을 따로 담고, 간식을 고르고, 먹기 편한 용기까지 챙기다 보면 가벼운 나들이가 작은 준비 노동이 된다.

CU가 선보이는 ‘피크닉 용기 김밥’ 3종은 이 지점을 겨냥한 제품이다. 김밥을 한 줄 사서 들고 가는 데서 끝내지 않고, 사이드 메뉴까지 한 용기에 담아 야외에서 바로 먹기 좋은 한 끼로 구성했다. 편의점 김밥을 이동식 간편식에서 피크닉용 도시락에 가까운 상품으로 확장한 셈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을 맞아 ‘피크닉 용기 김밥’ 3종을 순차 출시한다. CU가 최근 3년간 상반기 김밥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의 김밥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공원과 관광지 인근 점포에서도 5월 김밥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날씨가 풀리고 야외 체류 시간이 길어질수록, 들고 나가기 편한 한 끼에 대한 수요가 김밥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출처 : AI생성이미지

이번 제품의 장점은 구매 과정부터 먹는 순간까지 편하다는 데 있다. 소비자는 김밥과 곁들임 메뉴를 따로 고를 필요가 없다. 한 용기 안에 밥, 메인 재료, 사이드 메뉴가 함께 들어 있어 편의점에서 바로 집어 들기 좋고, 야외에서도 펼쳐 먹기 쉽다. 돗자리 위에서 여러 포장을 뜯거나 별도 그릇을 챙기는 번거로움도 줄어든다.

제품은 총 3종이다. 오는 12일 출시되는 ‘소시지 김밥&맥앤치즈’는 통소시지를 넣은 김밥에 치즈 풍미의 맥앤치즈와 새콤한 피클을 함께 담았다. 13일 선보이는 ‘불고기 유부&쏘야 볶음’은 불고기 유부초밥에 새콤달콤한 소시지야채볶음을 더한 구성이다. 19일 출시되는 ‘치킨 김밥&감자 샐러드’는 치밥 스타일을 김밥으로 풀어내고 햄감자 샐러드와 치킨무를 곁들였다.

세 제품은 모두 김밥만 먹기에는 아쉽고, 도시락을 챙기기에는 번거로운 소비자를 겨냥한다. 공원에서 점심을 먹는 직장인, 한강이나 캠핑장으로 이동하는 나들이객,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가족, 여러 메뉴를 조금씩 맛보고 싶은 소비자에게 잘 맞는다. 가격은 모두 3900원으로, 가볍게 들고 나가기 좋은 피크닉 한 끼라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야외에서는 먹는 편의가 중요하다. 손에 들고 이동하기 좋아야 하고,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아야 하며, 여러 메뉴를 따로 펼치지 않아도 한 끼 구성이 되어야 한다. ‘피크닉 용기 김밥’은 김밥과 사이드를 한 용기에 담아 이 조건을 맞췄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해 바로 들고 갈 수 있어, 나들이 전 장보기와 도시락 준비 시간을 줄여준다.

CU가 이번 제품을 통해 노리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기존 편의점 김밥이 빠르게 먹는 한 끼에 가까웠다면, ‘피크닉 용기 김밥’은 야외에서 먹는 상황까지 고려한 상품이다. 김밥에 사이드 메뉴를 붙인 것이 아니라, 나들이라는 소비 장면에 맞춰 김밥의 형태와 구성을 다시 조정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이는 CU가 간편식 카테고리를 재정비해온 방향과도 연결된다. CU는 올 1월 ‘get모닝’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2월부터 간편식 전반을 재정비하며 PB브랜드 ‘피빅’을 간편식까지 확장했다. 반찬 비중을 늘리고 구성을 고급화한 흐름 속에서, 이번 피크닉 용기 김밥은 김밥 카테고리를 야외 도시락형 메뉴로 넓히는 시도다.

‘피크닉 용기 김밥’ 3종은 김밥을 사고, 사이드를 고르고, 먹을 용기를 챙기던 과정을 한 번에 줄여주는 제품이다. CU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편의점 김밥을 피크닉 한 끼로 확장하며,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 간편식 수요를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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