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News / 봄철 건강식> 제대로 먹는 과일은 최고의 보약

마종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05-06 06:00:21

- 각기 다른 영양소를 지닌 과일 때에 따라 알맞게 먹어야

[Cook&Chef 마종수 기자]마트에 사시사철 계절에 관계없이 쏟아져 나오는 과일들은 맛과 영양을 지닌 자연의 건강식이다.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한 5월, 활력을 유지하려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과일은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가 각각 다르게 내포되어 있다. 가족들 나이와 특성에 맞게 먹는 과일은 온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신선한 보약이다.

길어진 한 낮, 햇살로 꺼칠해지고 칙칙해지기 쉬운 여성들의 피부에는 키위와 감귤이 좋다. 키위와 감귤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C는 피부를 탄력있게 받쳐주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를 낸다. 특히 키위는 비타민C 함유량이 다른 과일들에 비해 월등히 많다.

성장기 발육이 하루 하루 다르게 커가는 어린이들에게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바나나가 좋다. 바나나에는 섬유 펙틴이 다량 함유돼 있어 학습 스트레스로 변비나 설사가 잦을 수 있는 수험생들의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매일 아침 오렌지 주스 한 잔을 마시면 심장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오렌지 껍질에들어있는 풍부한 헤스페레틴의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잦은 회식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되는 직작인들에게 좋다. 오렌지 껍질을 말린 후 달여 이 물을 수시로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과에는 구연산과 주석산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몸 안에 쌓인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구실을 하고, 진정작용도 뛰어나다. 포도의 레스베라트롤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또 껍질의 보랏빛을 내는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포도 잼으로 먹어도 효과가 있으나 생으로 먹는 것이 더욱 좋다. 또한 포도에 든 칼륨은 이뇨작용을 돕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씨에 많은 카테킨은 콜레스테롤을 줄여줘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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