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 500억 추가 투입
박하늘 기자
cnc02@hnf.or.kr | 2026-04-24 18:10:05
이미지 생성: ChatGPT (OpenA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박하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할인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중동전쟁과 유가·환율 상승 등 대외 변수로 인한 물가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에 5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본예산 1,080억 원에 추경을 더해 총 사업 규모는 1,58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예산 확대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 농식품부는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할인 품목을 확대하고 지원 체계를 개선해 정책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할인 대상 품목이 확대된다. 4월에는 당근, 양배추, 양파 등 5개 품목이 대상이었으나, 5월에는 총 9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특히 가격 변동 가능성이 큰 참외, 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과채가 새롭게 포함된다. 여기에 가축전염병과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은 닭고기와 계란은 할인 지원이 지속된다.
또한 유통 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전통시장과 중소형 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 중소 유통경로에 대한 지원 비중을 기존 55%에서 58%로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비자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농할상품권의 사용처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전통시장 중심으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농축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소 유통업체까지 가맹 범위가 확대된다. 다만 과도한 수요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할인율은 기존 30%에서 20%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와 돼지고기는 자조금을 활용한 별도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 이번 추가 예산을 통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농축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Cook&Chef / 박하늘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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