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업계, 신메뉴·통 큰 할인·콜라보 이벤트로 ‘연말 대전’ 돌입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5-12-08 18:35:10
[Cook&Chef = 김세온 기자] 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신메뉴 출시부터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식탁 공략에 나섰다. 겨울 시즌 한정 메뉴와 브랜드 콜라보,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피자는 겨울 시즌을 맞아 신상 피자 3종과 사이드 5종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롭게 출시된 피자는 ▲구황작물 에디션 ▲베를린 메가미트 ▲김춘자 마늘갈비 등 3종으로, 연말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대중적인 맛에 집중했다.
먼저 ‘구황작물 에디션’은 웨지감자와 고구마 무스가 어우러져 고소하고 달콤한 구황작물의 풍성한 맛을 강조했고 옥수수 콘 엣지를 가장자리에 적용해 마지막 한 입까지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완성했다.
‘베를린 메가미트’는 독일식 킬바사 소시지를 메인으로 한 메뉴로, 장작삼겹과 베이컨 조합으로 독일 음식 특유의 다채로운 육향과 짭짤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달콤하고 스모키한 머스타드 소스를 더해 연말 파티나 피맥 조합에도 잘 어울린다. ‘김춘자 마늘갈비 피자’는 듬뿍 올린 고기 토핑과 깊은 마늘의 풍미가 어우러진다. 단짠 갈비 소스를 더해 남녀노소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로는 트리플 머쉬룸 크림 뇨끼, 김치볶음밥, 치즈스틱, 치즈볼 등 총 5종을 출시했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코카콜라와 협업한 파격 이벤트도 연말 내내 진행된다. 배달의민족에서 콜라보 메뉴 주문 시 최대 8,700원 할인, 12월 3주차부터는 코카콜라 스노우볼 키링(3만개 한정)을 증정한다.
피자앤컴퍼니는 오구피자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시즌 핵심 메뉴는 ‘꿀담은 고구마 피자’와 ‘반미터 페퍼로니 100장’으로, 주재료의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꿀고구마가 듬뿍 올라간 ‘꿀담은 고구마 피자’는 부드러운 고구마 무스와 큼직하게 올린 리얼 고구마가 조화를 이뤄 입안에서 은은한 단맛이 감돈다.
‘반미터 페퍼로니 100장’은 페퍼로니 특유의 짜릿하고 진한 육즙 풍미를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페퍼로니의 풍성함으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페퍼로니의 고소한 기름 향과 바삭하게 구워진 식감이 페퍼로니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여기에 신규 사이드 ‘치즈링’은 겉바속쫄 매력으로 피자와 찰떡 궁합이다.
오구피자는 또한 배달의민족에서 12월 1·3주 금·토요일 전 메뉴 3,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는 SKT와 함께 연말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T멤버십 고객 대상 프로모션으로 구성된 이번 이벤트는 고객 참여가 높은 날짜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10일, 20일, 30일에 만 13~34세의 T멤버십 VIP/GOLD/SILVER 등급 고객 대상으로 프리미엄 피자 포장, 배달 주문 시 모두 사용 가능한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0 day’, 17일 하루 동안 방문 포장 시 모든 피자 50%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T day’로 구성됐다.
한국파파존스는 연말 시즌 맞이 프로모션으로 라지 이상 피자 + 코카콜라 1.25L 구매 고객에게 메가 초코칩 쿠키를 무료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자사 채널 및 콜센터·매장 방문 주문에 적용된다.
메가 초코칩 쿠키는 8인치 사이즈의 디저트로 홈파티 수요에 맞춰 제작된 메뉴다.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에 큼직한 초코칩이 어우러져 진한 초콜릿 풍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업계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신메뉴 + 프로모션’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콜라보 굿즈, 멤버십 할인, 대용량 디저트 등 차별화 전략이 잇따르며 올해 연말 피자 시장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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