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가족과 함께하는 ‘선비 음식’ 체험 선착순 모집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2-03 19:51:42

12월 13일 영주어울림가족센터서 10가족 참여… 지역 특산물 활용한 건강 디저트 체험

이미지 생성: ChatGPT (OpenA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허세인 기자] 영주시가 전통 약선(藥膳) 문화를 가족 단위로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 ‘부모와 함께 만드는 선비 음식: 동의보감을 활용한 건강한 식단’에 참여할 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12월 13일 오후 2시 영주어울림가족센터에서 열리며, 총 10팀(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험은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건강한 식생활의 원리를 배우고 영주의 특산물을 활용해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 가족은 사계절에 맞춘 약선 음식의 기본 원리를 배우며, 선비들의 탕평·중용 사상과 연결된 전통 식문화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실습 과정은 설탕과 가공당 사용을 최소화한 약선 베이킹과 인삼을 활용한 건강 음료 만들기로 구성됐다. 쌀·콩·두유·표고버섯·당근 등 지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맛과 영양, 지역성을 모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 간 소통은 물론 편식 예방,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 신청은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054-639-6622)로 전화 접수하면 되며, 부모 1명과 8세 이상 자녀 1명으로 구성된 10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김호정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선비 음식에 깃든 지혜와 건강한 식생활의 가치를 가족이 함께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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