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딸기, 세계 시장 정조준…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로 도약 기반 마련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4-24 18:11:51
ICT 기반 스마트팜 도입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 고도화
신품종 아리향. 사진 = 홍성군
[Cook&Chef = 허세인 기자] 충남 홍성군(군수 이용록)이 신품종 딸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 농업 기반을 갖춘 수출 전문단지 조성 사업에 선정되며, 고품질 딸기의 안정적인 해외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
홍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별 검역 기준 강화 등 비관세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품목별 맞춤형 스마트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전국 지자체 간 경쟁 속에서 수출 조직의 전문성과 품목 차별화 전략을 인정받아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충남도 내 선정 시군 중 최대 규모인 총 9억 7,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은 금마면에 있는 홍주아리향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해당 법인은 2019년 홍성 딸기 첫 수출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꾸준히 확대해 온 주체로, 이번 사업을 통해 ‘아리향’과 ‘핑크캔디’ 품종을 중심으로 한 수출 전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수출 전용 육묘장 2동과 재배 온실 12동 신축, ICT 융복합 설비 등 스마트팜 핵심 기자재 도입 등이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와 관계없이 균일한 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저온 유통까지 포함한 전 과정의 스마트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홍성군의 딸기 수출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2만 5천 달러 규모에서 2025년 62만 1천 달러로 약 25배 증가했으며, 2026년 3월 기준 85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기존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중동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권영란 홍성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홍성 신품종 딸기의 우수성과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내 농업인들이 해외 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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