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크앤리조트 이현지 대표, 사우디 ‘코리아 빌리지’ 프로젝트 파트너 선정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11-17 17:22:25

- 중동 미디어 그룹 파이라 미디어와 공식 협약 체결
- 더위크앤 리조트와 더코노셔 호텔 성공 경험 기반으로 중동 진출 확대

[Cook&Chef = 조용수 기자] 중동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파이라 미디어(대표 나쉬와 알 루와이니)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불러바드 월드(Boulevard World)’ 내 코리아 빌리지 프로젝트의 한국 측 공식 파트너로 더위크앤 리조트 이현지 대표를 선정하며, 한국 문화·브랜드·라이프스타일을 중동 한가운데에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코리아 빌리지는 리야드 시즌의 핵심 공간 중 하나인 불러바드 월드에 상설로 조성되는 K-라이프스타일 체험 존으로, K-뷰티·패션·디자인·F&B 등 한국 브랜드를 통합적으로 선보이는 형태로 운영된다. 불러바드 월드는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리야드 대표 관광·엔터테인먼트 구역으로, 전 세계 국가별 테마존으로 구성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현지 대표는 인천 더위크앤 리조트를 인수한 이후 브랜딩부터 공간 기획, 운영까지 전면 주도하며 ‘국내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리조트 모델’로 성장시켰으며, 여의도 더코노셔 레지던스 호텔 또한 기획부터 브랜딩과 운영, 그리고 글로벌 자본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브랜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그가 보유한 법인 가운데 마케팅과 콘텐츠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 (주)대호개발이 주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의 호텔·브랜드·공간기획사가 중동의 대형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직접 계약을 체결한 드문 사례로, 한국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해외 확장 모델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트너사인 파이라 미디어는 UAE와 사우디 전역에서 방송 제작, 글로벌 이벤트, 셀러브리티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중동 대표 미디어 기업으로, 대표 나쉬와 알 루와이니는 ‘아랍권의 오프라’로 불릴 만큼 높은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라 미디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리아 빌리지의 기획·브랜딩·운영·소싱 전반을 공식적으로 위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한국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중동 시장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 Vision 2030의 문화·엔터테인먼트 전략 속에서 K-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에 추진되는 만큼, 단기 팝업이 아닌 상설 운영 모델로 구축되는 코리아 빌리지는 한국 브랜드의 현지 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적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파이라 미디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사우디 리야드가 K-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현지 대표는 “K-라이프스타일의 강점은 제품을 넘어 공간·경험·브랜드 스토리를 함께 전한다는 데 있다”며 “코리아 빌리지는 한국 브랜드를 중동 중심지에서 직접 ‘경험’하게 하는 첫 구조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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