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의 계절 시작됐다…팥·망고 넘어 토마토·애사비까지 이색 빙수 출시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6-05-13 20:50:39
[Cook&Chef = 김세온 기자]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카페와 호텔업계가 여름 대표 디저트인 빙수 신메뉴를 잇달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즌 경쟁에 돌입했다. 전통적인 팥빙수와 망고빙수는 물론 토마토, 애플 사이다 비네거(애사비), 말차 등 이색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까지 등장하며 소비자 선택 폭도 한층 넓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여름 시즌을 맞아 ‘Back in the Blend’를 콘셉트로 할리치노 3종과 빙수 5종 등 총 8종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특히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다크포레스트 할리치노’가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메뉴는 이탈리아 볼로냐산 아마레나 체리와 초콜릿을 조합해 상큼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블루베리 요거트 할리치노’, ‘애플망고 할리치노’ 등 과일 베이스 음료도 함께 선보였다.
빙수 라인업은 클래식 빙수와 컵빙수로 구성됐다. ‘팥 듬뿍 빙수’는 우유 얼음 위에 국내산 팥과 찹쌀떡을 올려 정통 팥빙수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망고 듬뿍 빙수’는 망고와 코코넛 토핑을 더해 열대과일의 풍미를 강조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컵빙수도 출시됐다. ‘애사비 톡톡 컵빙수’는 최근 다이어트 식재료로 주목받는 애플 사이다 비네거를 활용해 상큼한 맛을 극대화했고, ‘토마토 상큼 컵빙수’는 토마토 과육과 우유 얼음을 조합해 색다른 풍미를 구현했다. ‘팥 통통 컵빙수’에는 곤약퍼핑을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여름 시즌 메뉴를 강화했다. 새롭게 출시한 ‘말차 오트 빙수’는 제주 말차와 오트 그래놀라를 조합해 고소한 맛을 강조했으며, 수박 스무디와 자두 스무디도 함께 선보였다.
호텔업계 역시 프리미엄 빙수 경쟁에 나섰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101일의 여름’ 프로모션을 통해 ‘클래식 빙수’와 ‘제주 애플 망고 빙수’를 출시했다.
‘클래식 빙수’는 유기농 우유 얼음에 국내산 팥과 떡 큐브, 배 컴포넌트를 더해 전통적인 맛에 청량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 애플 망고 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 2개 이상을 사용했으며, 분자요리 기법으로 만든 망고 스피어와 화이트 초콜릿 장식 등을 더해 시각적 요소까지 강화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도 여행지 콘셉트를 담은 프리미엄 빙수 3종을 출시했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와 일본 우지 말차를 활용한 말차 팥빙수, 이탈리아 시칠리아식 디저트 ‘그라니따’에서 영감을 받은 토마토 빙수 등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여름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빙수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건강과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전통 재료와 이색 식재료를 결합한 메뉴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