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메밀 85% 생산지 제주, 체험형 축제로 국산 메밀 알릴 공동체 모집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3-26 23:59:16

제주농기원, 메밀 축제·체험 프로그램 개발 사업자 공모… 9천만 원 지원

사진 = 제주농업기술원

[Cook&Chef = 허세인 기자] 전국 메밀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주가 국산 메밀 소비 확대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태균)은 ‘메밀 활용 축제·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보조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2024년 기준 메밀 재배면적 3,236헥타르, 생산량 2,586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약 85%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최근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메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입산 의존도가 높아 국산 메밀 소비 기반 확대가 과제다. 실제 국산 품종 점유율은 2021년 1.6%에서 2023년 15%로 상승했고 재배면적도 같은 기간 약 10배 증가했지만, 시장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소비 촉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가 국산 메밀의 가치와 활용성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총 9,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주요 과제는 요리 경연과 메밀 미식회, 메밀 베개 만들기, 치유 체험, 메밀꽃밭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 기획이다. 또한 축제 현장 운영과 안전관리, 지역 주민 참여 확대, 온오프라인 홍보, 경제적 효과 분석 등도 함께 추진된다.

신청 대상은 메밀 축제 기획·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 기획사와 도내 마을(마을회, 영농조합법인 등)로 구성한 공동수행체다. 오는 4월 6일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이정배 제주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팀장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국산 메밀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업체와 마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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