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맛집 동남마을스테이로 오세요”… 부여군, 주민들과 조식 메뉴 개발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2-03 17:52:24

지역 농산물 활용한 특화 레시피 완성… 지속가능한 마을 숙박 모델 기반 마련

‘동남마을스테이’ 조식 메뉴 개발 교육. 사진 = 부여군

[Cook&Chef = 허세인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동남마을스테이’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추진한 조식 메뉴 개발 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동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우송정보대학과의 협업 아래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조식 메뉴 개발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향후 동남마을스테이에 머무는 투숙객들에게 지역 특색을 살린 조식을 제공하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다. 우송정보대학 교수진이 참여해 ▲버섯 시금치 밀크스프 ▲에그 베네딕트 ▲삼색 덮밥 ▲멘치카츠 버거 ▲크림 스튜 ▲버섯 파스타 등 부여 특산품을 활용한 동남마을 특화 메뉴를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식과 함께 제공될 음료 및 브런치 메뉴도 별도로 개발됐다. ▲핸드드립 커피 ▲대추고 ▲딸기청 ▲보늬밤 등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레시피를 정교화하여, 농산물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을 설계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마을만의 개성을 담은 메뉴를 직접 만들 수 있어 뜻깊은 과정이었다”라며 “앞으로 마을스테이 운영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준 향교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요리 실습을 넘어 부여 농산물을 활용해 숙박 서비스와 도시재생을 연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역 협동조합이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역량을 키워가는 과정이 향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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