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곡물로 만든 라면·떡볶이·빵, 온라인서 30% 싸게 산다
홍지우 기자
cnc02@hnf.or.kr | 2025-11-14 18:26:32
11번가·네이버·오아시스·쿠팡서 ID당 최대 2만원 할인
전략작물 제품 소비 확대 및 산업 활성화 기대
[Cook&Chef = 홍지우 기자] 올 겨울 국산 밀·콩·가루쌀로 만든 식품을 온라인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4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전략작물 활용제품 온라인 할인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략작물을 활용해 개발된 국산 곡물 가공식품을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맛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라면·떡볶이·빵·과자 등 일상 식탁에서 자주 먹는 상품들도 대거 포함됐다.
농식품부와 aT는 ‘전략작물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국산 밀·콩·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할인전은 해당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들의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할인기획전은 11번가, 네이버, 오아시스, 쿠팡 등 4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각 쇼핑몰의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배너 이미지를 누르면 기획전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소비자는 전략작물 제품을 구매할 때 30%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쇼핑몰에 따라 판매자 자체 할인과 정부 할인 30%가 중복 적용되는 경우도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ID당 최대 할인 금액은 2만원이다.
행사 제품에는 ▲하림 사골쌀라면(하림산업) ▲미성분식 짱돌떡볶이 밀키트(지룩) ▲유기농 영양 12곡 선식(아인스)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간편하게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곡물 선식, 아이 간식으로 인기 있는 과자류, 집에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국산 밀면·냉동빵류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이번 할인전은 국산 곡물 소비 촉진과 함께 물가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실속 있는 구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이뤄야 지속 가능한 전략작물 산업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건강한 국산 전략작물로 만든 제품들의 소비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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