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풀무원, 신품종 콩으로 국산 콩 산업 활성화 맞손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3-27 17:46:56
신품종 해찬과 풍산나물콩의 생육기 비교. 사진 = 농촌진흥청
[Cook&Chef = 허세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이 신품종 콩을 활용한 국산 콩 산업 활성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지난 26일 풀무원 음성공장과 기술원을 방문해 신품종 콩의 산업 적용 가능성과 보급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양 기관이 2025년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산업체 수요에 맞춘 품종 개발과 상용화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나물용 신품종 콩 ‘해찬’을 활용한 콩나물 생산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가공 적성과 상품성을 평가했다. ‘해찬’은 콩나물 길이와 식감, 수율 등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보이며 기존 품종 대비 생산성과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기계수확에 유리한 재배 특성과 병해충 저항성을 갖춰 농가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주 지역 나물콩 주산지 품종을 기존 ‘풍산나물콩’에서 ‘해찬’과 ‘아람’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기계화를 동시에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산 콩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수입산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양 기관은 이와 함께 기능성 검정콩 ‘소만’을 활용한 낫토 제품과 두부용 품종 ‘다온’의 산업화 가능성도 논의했다. 풀무원은 신품종의 대량 생산 적합성 평가와 소비자 반응 분석을 진행하고, 국립식량과학원은 안정적인 원료 생산단지 구축과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석 풀무원기술원장은 “국립식량과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산 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가 즐겨 찾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산업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 맞춤형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확대하겠다”라며 “현장 기술을 적극 지원해 고품질 원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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