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호두과자 "대리구매 구해요"… 출시 전부터 '오픈런' 예고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3-26 02:07:55

강남 신세계서 10일간 한정 판매, '데이지 밤' 앞세워 소비와 기부 연결 가수 지드래곤의 공익재단인 ‘저스피스(JUSPEACE)’가 부창제과와 함께 ‘데이지 밤 호두과자'를 출시했다. 사진=갤럭시 코퍼레이션

[Cook&Chef = 조서율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콘서트에 온 팬들을 향한 애정을 담아 선물했던 ‘데이지 밤 호두과자’가 정식 출시된다. 제품 판매를 하루 앞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거래 플랫폼은 벌써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드래곤 호두과자를 대신 구매해 주겠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며 이른바 '대리 구매'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1만 8,000원의 수고비를 제시하는가 하면, 혹시 모를 품절 사태에 대비해 "100% 환불"을 약속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사실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역대급 '오픈런'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데이지 밤 호두과자’는 부창제과를 운영하는 FG와 지드래곤의 공익재단인 ‘저스피스(JUSPEACE)’가 협업한 ‘LOVE & PEAC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상업적인 수익보다는 일상 속에서 소비가 기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저스피스 재단에 기부된다. 저스피스 재단은 지드래곤이 저작권을 기부해 설립한 단체로, 소방관 PTSD 치유나 생물 다양성 보존 등 사회 곳곳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공익 재단이다.

‘데이지 밤 호두과자’는 보는 맛과 먹는 맛을 살렸다. 보늬밤 앙금에 국내산 밤을 듬뿍 더해 깊고 풍부한 맛을 냈으며, 그 위에는 지드래곤의 상징인 데이지 꽃 모양의 초콜릿을 얹어 시각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이는 지난달 지드래곤의 첫 단독 팬미팅 당시, 추운 날씨 속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팬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됐던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푸드트럭에서 갓 구워낸 호두과자를 받기 위한 장사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함께 출시되는 굿즈도 화제다. 제품 형태를 정교하게 본뜬 ‘데이지 밤 호두과자 클릭커 키링’은 누를 때마다 딸깍 소리가 나는 재미를 더했다. 팬들에게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일상 속에서 프로젝트의 의미를 간직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3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딱 열흘간 판매된다. 사진=부창제과 인스타그램

제품 구성은 호두과자 10개입 세트인 ‘기프트 팩’(3만 원)과 키링이 포함된 ‘키링 세트’(4만 7,000원) 두 가지로 준비됐다. 희소성 있는 구성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전 세트 소장"을 목표로 하는 목소리가 높다.

부창제과 관계자는 "기부를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의 경험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작은 선택이 모여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순간을 많은 고객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단독으로 진행된다. 짧은 판매 기간과 한정된 수량 탓에 당분간 강남 신세계 일대는 지드래곤 팬들과 디저트 마니아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