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식 컨퍼런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한식의 도약은 K-컬처의 도약... 채소 발효 문화 재조명할 때"

이경엽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5-10-29 15:56:53

2025 한식 컨퍼런스 개회사 통해 'K-푸드' 글로벌 위상 강조
페란 아드리아 등 세계 미식 전문가 참여... "한식, 강력한 문화 콘텐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사진 = 이경엽 기자

[Cook&Chef = 이경엽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25 한식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한식은 과거, 현재,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가장 강력한 문화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바쁘신 일정에도 2025년 한식 컨퍼런스에 함께해 주신 국내외 미식 전문가와 셰프님들, 학계, 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 그는 특히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신 엘불리 파운데이션의 페란 아드리아 셰프님, 그리고 알리시아 재단의 토니 마사네스 소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올해 컨퍼런스 주제가 '한식의 미래(Adventurous Table, HANSIK)'라며, "한국의 채소 발효 문화가 가진 의미와 철학을 재조명해보고 글로벌 확산을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한식의 근간에 "오랜 시간이 빚어내고 기다림으로 완성된 발효 문화의 깊은 철학"이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정부와 민간의 꾸준한 노력과 한류 확산에 힘입어 K-Food는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아누가에 우리 대한민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전 세계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점과 , "작년과 올해 국내 한식 레스토랑들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아시아 피티 베스트롤레랑)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한식의 세계적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송 장관은 "이것은 우리 케이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오늘 이 한식 컨퍼런스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가는 중요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가 한식의 철학과 창의성이 결합되어 우리 미식의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 "특히 채소 발효를 중심으로 우리 한식 고유의 발효 철학과 건강한 식문화를 다시 한번 이 시대에 맞게 재조명해보고, 한식이 글로벌 미식 무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송 장관은 "한식의 도약은 케이 컬처의 도약이고, 우리 대한민국의 도약이라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그 길을 함께 걸어가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의 행보를 진심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개회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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