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성공 노하우 한 권에… 해남 ‘매출 업! 비법노트’ 배포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1-25 22:53:15
[Cook&Chef = 허세인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전 운영 노하우를 담은 ‘매출 업(UP)! 비법노트’를 제작·배포하며 현장 상인들로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남원도심 상권활성화 추진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해남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상인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형 책자를 제작했다. 점포 운영 특성상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상인들의 현실을 고려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참고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한 것이다.
비법노트는 상권활성화 사업을 30여 년간 현장에서 이끌어온 김덕일 추진단장의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상인들이 먼저 점포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매장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부족한 운영 요소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필수 홍보 수단이 된 SNS 마케팅 방법도 자세히 담겼다. 비용 부담이 큰 광고 대신 상인 스스로 온라인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사진 촬영, 게시글 작성, 채널 운영 요령 등을 실었다. 단골고객 확보 전략도 주요 내용 중 하나다. 신규 고객 유입 비용이 단골 유지 비용의 약 5배에 달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충성 고객을 늘리는 구체적 실천법을 안내했다.
아울러 정부 및 지자체가 운영하는 기본적인 지원제도 정보를 정리해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장기적인 점포 운영을 위한 건강관리와 환경 정비 조언도 함께 수록해 ‘백년가게’를 목표로 하는 점포들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페이지마다 QR코드를 실어 해당 내용과 연계된 동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해남원도심 상권활성화 추진단 누리집(www.해남상권.kr)의 ‘해남로컬매거진’ 메뉴에서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김덕일 해남원도심 상권활성화 추진단장은 “실무 중심으로 상인들이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노트를 제작했다”라며 “틈날 때마다 한 가지씩 실천하다 보면 매출이 올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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