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마시는데 왜 더 궁금하지?” 롯데칠성, 오트 더한 ‘클라우드 크러시 라이트’ 출시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4-08 21:06:31

국내 최초 귀리 맥아 10%·비열처리·제로 슈거…라이트 맥주의 기준 새로 썼다

[Cook&Chef = 정서윤 기자] 요즘 술자리는 예전보다 짧아졌고, 한 잔을 고르는 기준은 더 까다로워졌다. 많이 마시는 것보다 어떻게 마시는지가 중요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부담은 덜고 만족감은 남기는 술”을 찾는다. 가볍게 끝나되 허전하지 않고, 시원하게 마시되 맛의 결은 살아 있는 한 잔. 라이트 맥주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자 않을까?

이렇게 라이트 맥주를 찾는 수요는 분명한데, 막상 마셔보면 청량감만 남고 맛의 밀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가벼움은 확보했지만, 다시 손이 가게 만드는 결정적인 한 끗이 아쉬웠던 셈이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열량이나 도수만 낮춘 제품이 아니라, “가볍게 마셔도 만족스러운 맥주”였다.

롯데칠성이 내놓은 ‘클라우드 크러시 라이트’는 바로 그 지점을 노린다. 이번 제품은 국내 최초로 귀리 맥아를 10% 넣어, 라이트 맥주에서 부족하게 느껴지기 쉬운 바디감과 향의 결을 끌어올렸다. 귀리가 더해지면 입안에 닿는 질감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고소한 결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래서 첫 모금은 가볍지만, 끝맛은 예상보다 더 풍성하게 남는다.

여기에 비열처리 공법까지 더했다. 가열 살균을 거치지 않아 맥주의 신선한 인상이 더 살아 있고, 고발효 공법을 적용해 잔당을 줄이며 제로 슈거 설계까지 완성했다. 알코올 도수는 4도, 열량은 100mL당 25kcal 수준이다. 숫자만 보면 ‘부담을 낮춘 맥주’지만, 마시는 감각으로 옮겨 놓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덜 무겁고, 더 시원하고, 예상보다 더 부드럽다.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라이트 맥주의 방향을 꽤 정확하게 짚은 구성이다.

퇴근 후 한 캔만 마시고 싶은 날, 다음 날 일정이 있어 과하게 마시기 어려운 저녁, 기분 전환은 필요하지만 선택은 가볍게 하고 싶은 순간. 그런 날에는 오히려 무겁고 진한 맥주보다, 깔끔하게 넘어가면서도 맛의 존재감이 남는 쪽이 더 잘 맞는다. ‘클라우드 크러시 라이트’는 바로 그 장면을 겨냥한다.

디자인도 또한, 클라우드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내세워 익숙한 신뢰감을 주면서도 크리스탈 커팅과 빙산 이미지를 적용해 차갑고 세련된 인상을 강조했다. 손에 들었을 때의 분위기까지 계산한 패키지인 것이다. 여기에 모델 카리나가 더해지면서 제품이 전달하는 이미지도 한층 선명해졌다. 무겁지 않고, 트렌디하고, 또렷한 취향이 느껴지는 맥주. 이번 신제품이 노리는 감각이 무엇인지 패키지부터 분명하게 각인 시켜준다.

‘클라우드 크러시 라이트’는 “라이트 맥주니까 감수해야 하는 것들”을 과감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제거해냈다. 가벼우면 맛이 아쉽고, 부담이 적으면 인상이 옅다는 오래된 공식을 그냥 두지 않은 것이다. 귀리 맥아, 비열처리, 제로 슈거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하나로 묶어, 지금 사람들이 원하던 한 캔의 방향을 정확히 겨냥하여 출시한 것이다.

그래서 이 제품은 라이트 맥주를 찾는 사람뿐 아니라, 평소 “가벼운 맥주는 왠지 심심하다”고 느꼈던 사람에게도 한 번쯤 궁금해지는 맥주다. 덜 마시고 싶지만, 더 괜찮은 한 잔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순간. 바로 그때 손이 갈 이유가 충분하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