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제대로 세척해야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한다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3-04 23:59:18
가정 내 달걀 취급 요령… 살모넬라 식중독 저감
[Cook&Chef = 조서율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증가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달걀 껍데기에 존재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건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은 2020년 21건에서 2024년 58건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203건 가운데 달걀 관련 식중독은 66건(약 33%)을 차지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달걀을 전문적으로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장의 현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조사에서는 달걀 세척과 살균 과정에서의 살균력 측정 등을 분석해 효과적인 세척·살균 기준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달걀 세척 시 적정 물 온도 ▲살균제 농도와 처리 시간 ▲자외선(UV) 살균기의 광도와 최소 적용 시간 등 살균 효과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이 포함됐다.
특히 일부 영업장에서 사용 중인 자외선 살균기의 경우 살균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살균기 광도를 자체적으로 측정하는 방법과 살균 효과를 높이는 운영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를 위한 가정 내 달걀 취급 요령도 함께 제시했다. 달걀은 구매 후 별도 용기에 담아 온도 변화가 적은 냉장고 안쪽(4℃ 이하)에 보관하고, 섭취 시에는 충분히 가열해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식용란선별포장업체는 보다 안전한 달걀을 공급하고, 가정에서도 올바른 보관·조리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살모넬라균 교차오염에 따른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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