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NEWS>값비싼 우승컵 안은 TS.JDX 히어로즈

김철호

cooknchefnews@naver.com | 2021-02-23 12:33:13

-1,2라운드까지 1위를 달려

-3라운드부터 합류한 당구천재 카시도 코스타스와의 불협화음

-모든 역경을 헤쳐나간 선수들에게 박수

[Cook&Chef 김철호 기자]팀리그 우승을 가리는 파이널6차전 경기에서는 팀리그 전체 1위이며 어드벤티지로 1승을 안고 싸운 웰빙저축은행 월빙피닉스를 제치고 4승 2패로 값비싼 우승을 차지한 TS.JDX 히어로즈

 

▲ 콜롬비아 출신의 모랄레스
그리스 당구 천재 카시도 코스타스가 합류하기전 팀리그 1,2라운드에서는 줄곧 1위를 차지했던 TS.JDX 히어로즈가 3라운드부터 합류하고나서부터는 순위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던 선수 개개인으로 보면 그럴 수는 없는 막강 전력의 팀이었다.

 

▲ 여자선수가 한명뿐인 팀에서 경기당 2번을 출전해야 하는 이미래선수가 어깨가 풀리지 않은듯 어깨운동을 하고 있다
이미래선수는 당구의 미래라 불릴정도로 혼자서 경기당 2승은 책임질수 있는 확실한 선수였고,콜롬비아 출신의 모랄레스 역시 한방이 있는 스타급 선수,더군다나 이미래와 조를 이룬 남녀 복식조는 타에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승률이 따르는 확실한 종목이다.

 

▲ 팀의 맏형 김병호선수가 김남수선수에게 다가가 힘을 북돋우고 있다
김병호선수는 웰컴저축은행 참피온십 우승자였다. 우승이후 승률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승부욕에서는 누구보다 강하고 팀의 맏형으로 선수들을 토닥이며 힘을 북돋아주는 큰 역할을 맡고 있다.

 

▲ 스마일맨 주장 정경섭선수가 김병호선수와 어깨동무를 하며 친근함을 표시
주장 정경섭선수는 비록 우승 전력은 없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드나들며 실력을 인정받고 팀리그를 통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맏형 김병호선수가 있지만 주장으로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의외의 복병 김남수선수
김남수선수는 비록 스타급선수는 아니지만 팀리그에 합류되면서 엄청난 연습량으로 실력이 일취월장하며 누구도 두려움의 존재로 TS.JDX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복병이다.

 

▲ 그리스 출신의 당구 천재 카시도 코스타스
카시도 코스타스는 초대 참피온이며 이전 대회 웰컴저축은행 참피온십에서 우승한 누가 뭐래도 최고의 당구선수이다. 그리스 출신으로 오른손잡이가 사고로 왼손잡이가 되어 양손을 다 사용하는 유일한 선수이지만 성격이 다혈질인 탓에 기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와 같은 확실한 각으로 당구의 신 쿠드롱과 대적할 수 있는 몇 안돼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러한 막강한 전력의 TS.JDX 히어로즈가 리그 종반에 2,3위를 놓고 SK렌터카와 경쟁을 하다 3위로 주저앉고 포스트 시즌에 들어와 어드벤티지로 1승을 4위팀과의 경기에서 1경기만에 승부를 결정짓고 1승을 안고 있는 2위팀 SK렌터카 위너스와 경기에서 두 번의 승부치기 와 한번의 써든데스를 거치면서 모두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1승을 안고 있는 웰컵저축은행 웰빙피닉스와의 1차전 승리고 4연승을 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TS.JDX 히어로즈는 단 두경기만 놓쳤을뿐 포스트시즌 7승을 거두며 첫해 팀우승의 값비싼 결과를 얻었다.

 

▲ 허리를 숙이고 머리를 조아리는 한국식 인사를 하는 카시도 코스타스
팀의 주력선수인 카시도 코스타스도 예전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이며 스스로 응원도구를 손에 들고 응원을 하는등 팀에 완전 융합되는 모습을 보이며 이전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참피온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팀 타임아웃때는 직접 펜을 들고 볼을 진로를 상의하는 모습에서 그의 변신모습을 누구도 지켜 볼 수 있었다.

 

3라운드 초반만해도 팀 벤치에만 앉아서 경기를 관전할뿐 어떠한 팀화합을 위한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그러나 팀우승을 차지한후 꽃다발과 메달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허리숙이며 머리를 조아리는 한국식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의 변신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우승하면 카시도 코스타스의 그리스에 가서 카시도 코스타스의 가이드를 받으며 팀원들과 관광을 하고 싶다는 주장 정경섭의 말대로 코로나가 걸림돌이기는 하나, 그들의 희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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