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이 버터?”…한솥도시락, ‘장조림 버터밥’으로 가심비의 기준 다시 쓴다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4-01 18:44:35
[Cook&Chef = 정서윤 기자] 외식 물가가 오를수록 소비는 더 분명해진다. 아무거나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가격이라면 조금 더 만족스러운 선택을 찾는다. 이른바 ‘가심비’ 중심의 소비. 가볍게 먹더라도 허투루 먹지 않겠다는 기준이 생기면서, 한 끼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요소들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한솥도시락이 내놓은 ‘장조림 버터밥’은 흥미로운 지점을 정확히 짚는다. 익숙한 장조림이라는 메뉴에 프리미엄 버터를 더해, 가격대는 유지하면서도 경험의 밀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메뉴에서 눈에 띄는 요소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생산된 ‘이즈니(Isigny) 버터’다. 일반적인 버터보다 풍미가 깊고 고소한 향이 진하게 퍼지는 것이 특징으로, 보통은 베이커리나 고급 요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재료다. 이 버터가 도시락 메뉴에 들어갔다는 점 자체가 이 제품의 방향성을 설명한다.
장조림의 짭조름한 감칠맛 위에 이즈니 버터의 풍미가 더해지면서, 단순한 ‘밥 반찬’의 조합이 아니라 한층 더 완성된 한 끼로 확장된다. 여기에 달걀 지단채까지 더해지며 식감과 균형까지 잡았다. 익숙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런 시도는 한솥이라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더 설득력을 갖는다.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한 끼로 인식되어 온 브랜드가 프리미엄 식재료를 더했을 때, 소비자는 ‘예상보다 괜찮은 선택’을 경험하게 된다. 가격 대비 만족감이 크게 상승하는 지점이다.
또한 출시 시점 또한 명확하다. 야외 활동과 단체 모임이 늘어나는 4월은 도시락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시기다. 이동하면서 먹기 좋고, 실패 확률이 낮은 메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만큼, 익숙하면서도 차별화된 메뉴는 더욱 빠르게 선택된다.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한 끼의 만족을 확실하게 끌어올리는 선택. 그리고 그 중심에 ‘이즈니 버터’라는 포인트가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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