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NEWS>팀리그 전체 3위팀인 TS.JDX 히어로즈가 우승트로피 들어올려

김철호

cooknchefnews@naver.com | 2021-02-23 11:06:23

-웰컴저축은행 웰빙피닉스와의 6차전에서 4대2로 승리

-포스트시즌 9경기 승부치기 3게임 써든데스 1회 새로운 기록 남겨

-우승팀에 상금 1억원 준우승팀에 상금 5천만원 수여

 

[Cook&Chef 김철호 기자]팀리그 우승을 가리는 파이널6차전 경기에서는 2세트 여자 단식 웰빙피닉스의 차유람과 TS.JDX 히어로즈의 이미래가 4차전에 이어 다시 만났다. 1세트는 웰빙피닉스의 쿠드롱과 위마즈조가 가볍게 승리하였고 2세트 여자 단식경기에서는 첫득점의 시작은 2이닝 이미래의 비껴치기,연속 뒤돌려치기로 4점을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 3쿠션에서 공 3개가 나란히 붙은 상황을 연출. 심판이 공을 갈라내고 있다

반격에 나선 차유람은 세워치기와 원뱅크 넣어치기로 응수했으나 연속 실패로 득점을 하지 못하다 4이닝 장장단의 비껴치기와 뒤돌려치기로 2득점 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미래의 저격은 숨어 있었다. 이후 이미래의 행운의 뱅크샷 하나와 이어지 뱅크샷으로 차유람을 무러뜨렸다. 이경기에서 3쿠션 공 3개가 서로 붙는 특이한 상황도 연출 되었다.

 

▲ 환상의 복식조 이미래 모랄레스 조가 승리한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남녀 혼합복식인 4세트는 서현민-김예은 조와 모랄레스-이미래 조의 대결. 모랄레스의 선공이 실패로 끝나고,서현민의 샷도 불발로 끝났다. 이미래는 2이닝에서 긴 뒤로 돌려치기로 첫 득점을 만들었고, 이어 모랄레스도 뒤돌려치기로 추가점을 올렷다. 다시 이미래의 옆돌려치기 성공, 모랄레스의 스핀볼을 이용한 제각돌리기 성공,다시 이미래의 장장단의 비껴치기 성공, 모랄레스의 뒤돌려치기로 6점으로 앞서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 웰빙피닉스의 서현민,김예은조가 타임아웃에서 볼의 진로를 상의하고 있다
4이닝 서현민의 첫 득점.김예은의 짧은 뒤돌려치기 실패로 1득점에 멈췄다. 4이닝이미래의 추가득점으로 7대10으로 앞서 나갔다. 서현민의 추가점에 이어 김예은 득점 실패, 5이닝 이미래의 성공,모랄레스 추가득점,왼손으로 4쿠션 득점하는 이미래와 모랄래스의 리버스 샷이 득점으로 연결되어 4점을 추가 11;2로 앞서다 TS.JDX 히어로즈가 15;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는 2;3으로 5세트를 맞았다.

 

▲ 남자 단식에서 역전을 하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가 뛰쳐나오는 선수들
4세트남녀 단식에서의 승기를 이어 서현민의 남자 단식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치고 나가 1이닝만 8점을 획득하며 세트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5세트 3점을 남겨논 회심의 서현민의 샷이 불발로 끝나자 모랄레스의 고난이도의 비껴치기가 성공해 12;10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진 얇은 대회전이 아깝게 실패로 끝나자 서현민은 기다렸다는 듯 제각돌리기를 성공하며 13;10으로 도망갔다.

 

 

▲ 우승이 확정되자 주장 정경섭과 5세트의 주인공 모랄레스가 감격에 겨워하고 있다
7이닝에 접어들어 서현민은 되돌아오기 샷을 성공시키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8이닝 서현민의 완벽한 원 뱅크샷고 9이닝 비껴치기가 실패로 이어지고 이어 모랄레스의 옆돌리기 2개가 성공되어 14;13으로 추격이 시작되었고 10이닝 모랄레스의 비껴치기가 성공되어 14;14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옆돌리기가 성공되어 14;15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4로 TS.JDX 히어로즈의 승리로 그동안 진행되어 온 팀리그의 막을 내렸다.

 

팀리그가 막을 내리며 수많은 기록도 남겼다. 3위팀 TS.JDX 히어로즈은 우승에 이르기까지 포스트시즌 전체 9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해야 했고, 그중 SK렌터카와 승부치기 2회 써든데스 1회에서도 살아남았으며 1위와의 결정전에서도 승부치기로 승리를 거두어 6차전까지 갈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 MVP로는 TS.JDX 히어로즈의 이미래가 수상하였고, 우승팀에는 1억원,준우승팀에는 5천만원이 메달과 함께 수여되었다.

TS.JDX 히어로즈는 간판인 카시도 코스타스가 3라운드부터 합류를 하면서 기존1,2라운드동안 1위를 마크하다 갑자기 추락 2,3위를 오르내렸다. 6차전까지 가면서 카시도 코스타스는 자연스럽게 팀에 융합되고 더구나 웰컴저축은행 참피온십을 우승으로 이끌며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 머리 숙여 한국식 인사를 하는 카시도 코스타스

카시도 코스타스는 우승 소감에서 참피온십 우승과는 또 다른 감회가 있다고 피력하였다.

웰빙피닉스는 쿠드롱 2회우승, 서현민 1회 우승,김예은 1회 우승 등 3명의 참피온을 가지고 있으면서 막강 4회우승의 이미래와 2회 우승의 당구 천재 카시도 코스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 다음 주자인 김남수 선수에게 다가가 위로해주며 힘을 북돋아 주는 김병호 맏형
TS.JDX 히어로즈는 팀선수들은 각자 자기의 역할에 충실했다. 김병호는 맏형으로 선수들을 다독거리며 리드하였고 주장 정경섭은 스타군단의 팀원들을 솔선수범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였으며 팀리그 MVP를 받았던 남미의 모랄레스 역시 팀이 어려울 때 승리를 보태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김남수는 의외의 복병으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었다.

이렇게 선수 한명 한명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한 한 탓에 오늘의 영광이 있었던 것 같다,

우승한 후 희망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장 정경섭은 카시도 코스타스의 가이드로 팀선수들과 그리스 여행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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