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건강노트] 가수 성시경의 다이어트 비법은 다름 아닌 '이 생선'?

송자은 전문기자

cnc02@hnf.or.kr | 2026-04-01 18:43:40

고단백 저지방의 가치, 일상 식재료로 확장되다
조리법에 따라 달라지는 영양 경험

이미지 생성: ChatGPT (OpenA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송자은 전문기자] 10kg 감량에 성공한 가수 성시경의 식단이 화제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다이어트를 위해 광어를 먹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광어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광어는 오랜 시간 ‘국민 횟감’으로 사랑받아왔다. 한때는 특별한 날에나 맛볼 수 있는 고급 생선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일상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식재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 대중성 이면에는 여전히 높은 영양적 가치가 남아 있다.

고단백,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 최적화

광어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지방 함량이 낮아 열량 부담이 적은 반면, 단백질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 단백질은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흡수되며 근육 유지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체중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근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단순한 ‘다이어트 식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불필요한 섭취를 줄이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광어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생선에는 다양한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어 신체 기능 전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피로 회복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성분이 함께 작용하면서, 일상적인 컨디션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불포화지방산까지 더해지며,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육류 중심 식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완화하고, 식단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타민과 미네랄 구성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뼈 건강과 면역력 유지에 기여하는 비타민 D, 신경 기능과 관련된 비타민 B군, 그리고 다양한 미량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전 연령대에서 활용 가능한 식재료로 평가된다. 특히 조직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소화 부담이 낮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먹는 방법에 따라 무궁무진한 광어의 매력

최근 식문화의 변화는 광어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니라,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식사’로 개념이 확장되면서, 자극적인 조리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광어는 담백한 풍미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리법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식재료로 자리 잡는다.

가장 간단한 방식은 얇게 썬 광어에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더하는 것이다. 강한 양념 없이도 풍미가 살아나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영양적 효율까지 고려한 조합이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가벼우면서도 균형 잡힌 한 끼가 완성된다. 이러한 방식은 최근 웰니스 식단에서 강조되는 ‘클린 이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조금 더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구운 광어를 활용한 샐러드가 적합하다. 담백하게 구운 생선과 아보카도, 채소를 함께 구성하면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가 균형을 이루는 식사가 된다. 이는 단순한 저열량 식단이 아니라, 포만감과 영양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식이다. 운동 후 회복식이나 바쁜 일상 속 간편한 식사로도 활용도가 높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소화가 부담스러울 때는 맑은탕 형태가 유용하다. 광어를 중심으로 무와 채소를 넣어 끓이면 자극 없이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어 회복식으로 적합하며,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조리 방식이다. 반대로 식감의 변화를 원한다면 스테이크 형태로 구워내는 것도 방법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며,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식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광어는 이제 단순한 횟감의 범주를 넘어섰다. 조리 방식에 따라 영양의 흡수 방식이 달라지고, 식사의 경험 자체를 확장하는 재료로 자리 잡고 있다. 중요한 것은 특별한 조리 기술이 아니라,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방식이다.

결국 건강한 식단은 복잡하지 않다. 몸에 필요한 것을 적절히 채우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지속 가능하게 이어가는 것이다. 광어는 그 기준을 충족시키는 몇 안 되는 식재료 중 하나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면서도,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 일상 속에서 반복될수록 그 가치가 더 분명해지는 선택이다.

Cook&Chef / 송자은 전문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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