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NEWS>기도하는 마음으로-각팀 주장들의 고뇌

김철호

cooknchefnews@naver.com | 2021-02-20 09:22:35

▲승부치기 마지막 샷을 준비하는 김보미 선수를 지켜보고 두손을 모은 SK렌트카 강동궁주장(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TS.JDX 의 정경섭 주장(하)

[Cook&Chef 김철호 기자]PBA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팀리그는 20-21에 걸쳐 6라운드를 마치고 참피온을 뽑는 결정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각 팀들은 외국인선수,여자선수와 남자 선수들해서 6~7명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각팀의 주장들은 팀의 간판 스타들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당구의 신 쿠드롱이, 신한은행에서는 당구의 여신 김가영이 맡고 있다. 외국인선수의 경우 언어의 부족함을 떨쳐버리고 팀을 화합시켜야 하고 여성선수의 경우에는 남자선수들을 다잡아야 한다. 선수들이 팀웍을 이루어야만이 제대로 된 팀을 만들 수 있다. 각자 개인들은 스타들이며 훌륭한 플레이어들이지만 6세트를 주고받아야 하는 팀경기에서는 주장의 역할이 제일 크고 무겁다.

▲ 승부치기에 이어 써든데스에서도 승리하자 얼굴을 감싸며 감격하는 정경섭주장
경기오더를 짜야하고 팀 선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유심히 살펴 제때 타임아웃을 불어주어 심적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한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처음보는 광경은 동점일 경우 승부치기 경기이다. 이경기에서도 승패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써든데스로 들어가야 한다. 경기를 관전하는 당구팬들에게는 짜릿한 볼거리가 되겠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의 심적부담과 모든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주장들의 고심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 6세트에서 동점을 만들어준 맏형 김병호를 끌어 안고 기뻐하는 정경섭주장
이번 참피온 결정전이 끝나면 다음시즌 팀리그에는 NH농협카드의 그린포스가 합류하게 되고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지고, 선수들의 이동 또한 많을 것이다. 이때도 주장의 역할이 상당히 작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방출되는 선수와 새로 영입되는 선수들의 조율도 구단과 함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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