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News / 광주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의 순기능 : 농산물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오미경

omkvictory@naver.com | 2018-06-05 21:02:09

연간 15만 명·연 매출 36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 소득창출을 위해 문을 연 광주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점 1년간 올린 매출이다.  특히 소비자 회원이 5천여 명이 연말부터 매출 신장 및 소비패턴 분석해 기획하고, 농산물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농가의 수도 꾸준하게 증가해 지역사회에 큰 보탬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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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광주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의 순기능


[Cook&Chef 오미경 기자] 5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5월 29일 문을 연 뒤 올해 5월 말까지 연간 15만7천618명이 이용하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년간 지역 농부들과 소비자간 만남을 통해 이뤄진 연간 누적 매출은 36억1천64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일일 매출도 1천만 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의 활기로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소작농에게는 큰 도움을 주고결과로 지역 농가의 소득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곳 직매장에 지역 농·축산물 공급을 통해 월 175만 원(연평균 2천100만 원) 이상을 고정적으로 벌어들이는 농가만 32곳이며 이 중에는 납품 품목과 규모에 따라 더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 공개 등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곳 매장을 이용하는 고정 고객도 시간이 흐르면서 큰 증가세를 보인다. 현재 일일 평균 430여 명의 소비자가 직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 농산물을 출하하는 지역 농가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에 상품을 출하하는 67곳의 농가에서는 농산물 나눔을 통해 남구 관내 홀로 사는 노인과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총 1천647만8천530원 상당의 먹거리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30개 농가에서 시작된 농산품 나눔운동 참여 농가 수가 1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 취약계층 주민들의 식재료 지출비 감소 및 건강 챙기기에 많은 보탬을 주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하나로 지난 2014년부터 로컬푸드 농부장터 운영과 로컬푸드 소비자 교육자 교육 등 로컬푸드 직매장 오픈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재)광주남구로컬푸드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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