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토피아 왕국으로 떠나는 미식 여행… ‘2026 부산 밀 페스티벌’ 개최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5-02 00:48:33

부산시, 밀·글루텐프리 미식부터 야간 페어링 파티까지… 체험형 미식 축제로 진화

사진 = 부산광역시

[Cook&Chef = 허세인 기자] 부산시가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 부산 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밀토피아 왕국’이라는 세계관을 도입해, 관람객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미식을 경험하는 몰입형 축제로 꾸며진다.

부산은 한국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로 성장한 도시로, 이번 축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2일간 약 3만 3천 명이 방문하며 서부산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크게 화명오토캠핑장 ‘푸드라운지’와 연꽃단지 ‘컨셉형 체험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푸드라운지에는 밀과 비(非)밀 테마를 아우르는 통합 식음료(F&B) 공간 ‘미식협정구역’이 마련된다. 칼국수, 파스타, 피자 등 밀을 활용한 대표 메뉴는 물론, 쌀국수·녹두전·반미 등 글루텐프리 메뉴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평양집(녹두전), 울트라바이트(홍콩식 족발튀김), 타코사운즈클럽(치미창가), 초필살돼지구이(껍데기), 미분당(쌀국수), 앙시앙(베이커리) 등 미쉐린 맛집, 로컬 맛집, 웨이팅 맛집 등 약 25개 업체가 참여해 풍성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프로그램 ‘페어링 나이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다양한 음식과 맥주, 보드카, 위스키 등을 함께 즐기는 미식 파티와 공연이 결합돼 성인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00석 규모의 대형 그늘막과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쾌적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운영을 강화했다.

연꽃단지 일원에서는 밀토피아 왕국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가 펼쳐진다. ‘밀 수호단 구역’에서는 밀 가공품 플리마켓과 피자 만들기 체험이, ‘비밀 결사단 구역’에서는 비건·글루텐프리 플리마켓과 쌀카롱·구황작물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중립구역’에서는 양 진영 대항전과 미니게임, 퍼레이드 등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승리 진영에서는 메뉴를 할인해 제공하는 타임세일도 열린다.

이와 함께 김밥과 분식을 판매하는 구포시장 팝업스토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우리 곡물 동행마켓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의 외연을 넓힌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 밀 페스티벌 누리집(festivalbusan.com/whe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부산 밀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밀토피아 왕국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관람객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몰입형 미식 축제로 기획했다”라며 “낮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체험을, 밤에는 성인 대상 야간 미식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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