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시즌 PBA 투어 3차전인 ‘휴온스 PBA 챔피언십> ‘당구 유튜버’ 해커 1차전엔 첫 판 탈락, 2차전엔 4강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11-17 18:03:06

- 개막전 ‘첫 판 탈락’ 딛고 2차전서 쿠드롱-김남수 등 꺾고 4강
- 17일 저녁7시30분 ‘스페인 신성’ 카를로스 앙기타와 128강전

[Cook&Chef 조용수 기자] 당구 인플루언서인 해커가 21-22시즌 PBA 투어 3차전인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해커는 오는 17일 저녁 7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리는 대회 128강서 ‘스페인 신성’ 카를로스 앙기타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당구 유튜버’로 수많은 당구팬들을 보유한 해커는 이번 시즌 PBA투어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과 2차전(TS샴푸 챔피언십)에 ‘당구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스폰서 와일드카드를 얻었다. 지난 6월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선 ‘베트남 강호’ 마민캄을 만나 첫 판서 세트스코어 0:2(9:15, 6:15)로 완패하며 프로의 벽을 절감한 바 있다.

3개월 후 2차투어 ‘TS샴푸 챔피언십’에 출전한 해커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28강서 이상철과 세트스코어 2:2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을 거둔 이후에는 파죽지세로 4강까지 달렸다. 64강 전성일(3:1)을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는 ‘세계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을 3:0으로 제압, 여세를 몰아 16강과 8강서는 각각 김종원(3:1)과 김남수(3:0)마저 눌렀다. 4강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0:4 완패했으나 해커의 활약은 당구계 최대 이슈였다.

이번 대회서 또 한번 스폰서의 부름을 받은 해커는 다시 PBA투어 무대에 도전한다. 첫 경기 상대인 카를로스 앙기타(24)는 지난 2017년 ‘유럽 U21 3쿠션 선수권’, ‘세계 주니어 3쿠션선수권’을 제패하는 등 스페인 3쿠션의 신성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해커가 128강서 앙기타에 승리한다면 64강서 박근형(38위)-서성원(63위) 승자와 32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한편, 16일 여자부(LPBA) PQ·64강전으로 시작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은’ 17일 오후2시 개막식을 갖고 2시30분부터 개막전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 오는 22일 LPBA 결승전을 거쳐 23일 남자부 결승전으로 대회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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