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f Story /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동아리 KCRD 송봉규 회장> 나만의 독특한 중식 오마카세 스타일 레스토랑을 꿈꾸다.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2-07-02 17:32:45

- 동아리 KCRD는 Korea Cusine`s Research Development의 약자
- 메뉴를 연구하고 개발하며 본인들만의 독특한 창업 레시피를 만들어가는 창업 동아리

[Cook&Chef=조용수 기자] Covid 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인해 전국 대학의 학생들은 2020년부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왔다. 이후, 2022년을 맞이해 대학은 대면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각 대학들은 학생들의 학내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안산에 위치한 한국 최고의 호텔학교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송봉규 학생은 학생회장과 창업 동아리인 KCRD 회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호전에서 가장 활동적인 동아리 KCRD(Korea Cusine`s Research Development)는 영어 뜻 그대로 메뉴를 연구하고 개발하며 본인들만의 독특한 창업 레시피를 만들어가는 창업 동아리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재료를 발주까지 해보는 연습과 조원들끼리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회의, 직접 자신들의 레시피로 조리하는 과정까지 경험하며, 한국의 가장 기본적인 밑반찬인 서울식 배추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활동까지 요리의 기초부문부터 숙련이 스킬이 필요한 부문까지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자신들의 솜씨를 겨루는 조별 창작요리대회를 열어가고 있다.

2022년 전반기 교육과정이 끝나고 하계 방학인 요즘은 동아리 회원들이 모두 고향으로 내려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에 계획은 없으나, 8월 개강 2주 전부터 희망자들이 모여 팝업 레스토랑 아이디어 구성을 하여 개강 2주 차에 팝업 레스토랑 준비 계획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 중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자신들의 스펙을 쌓기 위해 호텔이나 외식업소에서 현장근무도 해야 하고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위한 요리 봉사활동도 병행함은 물론, 졸업을 위한 졸업작품도 준비해야 하는 바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 이외에도 학생회장으로써 입학식과 졸업식, 미리보기 교육 등 각종 학교 행사가 있을 때 스태프들을 모집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송봉규 학생의 가장 큰 업무는 학교에 의견과 학생의 의견을 각각 정리하여 소통시키고 있으며,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학부장 교수께 보고하고 허락받는 일까지 도맡아 하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학생회에서 가을 학기를 위해 각종 SNS 이벤트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학부장 교수님 이름으로 3행시 콘테스트와, 기획·인사·총무·집행·홍보 다섯가지 부서가 한 학기동안 자신들의 부서에서 활동했던 자료들을 파일로 정리하여 놓고, 새로운 가을 2학기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기획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시간을 통해 자신만의 요리 스타일로 스타 반열에 오른 스타 셰프나. 학생들의 조리 교육에 일익을 담당해오고 있는 조리대학의 교수님들만큼 제가 가진 소신은 대단하진 않지만, 저에게도 몇 가지 저만의 요리 생활철학이 있습니다. 사람은 항상 웃고 밝아야 합니다. 그래야 일도 더 재밌습니다. 하지만 불을 키고 조리를 하는 과정에선 웃음기를 제거하고 진지한 요리를 하자는 게 저의 첫 번째 철학이고, 두 번째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대접 것만큼 앞으로 외식업에 종사할 때 고객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요리에 임해야 한다는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셰프로서 마지막 목표가 창업이라는 송봉규 학생은 단체급식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식재료에 대한 영양성분에 대해 약간의 지식을 쌓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공부를 통해 자신의 꿈인 중식 오마카세 요리에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중식하면 뜨거운 온도로 요리해야 하는 습성상 영양소가 파괴되는 부분이 많고, 기름진 음식이라는 건강에 유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선입관을 자신만의 요리로 떨쳐 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 맛있는 중식조리사란 타이틀을 꿈꾸는 송봉규 학생은 졸업 후, 단체급식에서 10년 정도 근무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그 지역의 문화를 조금 더 가까이서 배우고 돌아와 자신만의 독특한 중식 오마카세 스타일의 레스토랑을 꿈꾸고 있다.

꿈꾸지 않으며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내일의 중식 오마카세 조리사를 꿈꾸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송병규 같은 학생이 있어 대한민국의 외식산업은 더욱 건강하고 다양한 스타일로 발전할 것을 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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