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걸푸드'로 K-푸드 수출 실크로드 연다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2-05 17:23:30

한국관 24개 기업, 수출 상담 768건(111백만불), 업무협약 14건(8백만불) 체결
1억 달러 상담 성과…할랄 인증·정부 지원 패키지로 시장 공략 강화
두바이에서 열린 ‘2026 걸푸드(Gulfood)’에서 할랄 인증 한우가 주목받고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Cook&Chef = 조서율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1월 26일부터 30일까지(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6 걸푸드(Gulfood)’에 참가해 총 768건, 1억1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14건, 8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실적으로, 정부 주도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농식품부는 24개 기업과 함께 한국관에서 전략 품목 중심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걸푸드는 전 세계 190개국 8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 식품 박람회로, 글로벌 바이어와의 직접 연계를 통한 수출 확대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된 24개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며, 신선과일·가공식품·음료·소스류 등 전략 품목 중심의 수출 상담을 집중 지원했다.

특히 할랄 인증 한우, 딸기·포도·키위 등 프리미엄 농식품과 저당·기능성 식품을 중심으로 바이어 관심이 집중됐다. 정부는 시식·시음 행사와 현장 상담 연계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 및 MOU 체결 성과를 도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K-푸드 수출 다변화 정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걸푸드 참가 지원 확대를 비롯해 K-이니셔티브 연계 마케팅, K-할랄푸드 페어 개최, 할랄 인증 상호인정 확대, 현지 유통망 판촉 강화 등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해 중동 시장 내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중동 지역은 전략적 수출 거점으로 육성할 핵심 시장”이라며 “정부 주도의 통합 지원체계를 통해 K-푸드의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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