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K-기능성 소재로… 농산물 미래 먹거리 만드는 경북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5-11 20:40:03
오미자·해방풍 등 지역 농업자원, 기능성 식품 소재로 산업화 추진
면역·근력 개선 등 과학적 효능 검증…그린바이오 시장 공략 본격화
사진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Cook&Chef = 허세인 기자] 경상북도가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K-기능성 소재 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과 경북대학교 특수식품연구소는 지난 8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경북 농업자원 기능성 원료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우수 품종과 경북대 특수식품연구소의 기능성 분석 기술을 결합해, 지역 농산물의 과학적 효능을 입증하고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오미자 신품종 ‘썸레드’를 비롯해 자체 육성 품종 45종과 지역 특화 작물 15종 등 표준화된 고품질 농업자원을 공급한다. 그동안 축적해 온 재배 기술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기능성 원료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오미자와 해방풍은 경북대 식품공학부 교수진과 진행한 면역·근력 개선 연구를 통해 과학적 효능이 입증된 만큼,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욱 고도화된 기능성 소재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북대학교 특수식품연구소는 첨단 분석 장비와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해 기능성과 생리활성 기전을 정밀 검증할 예정이다. 면역, 근력 개선, 대사질환 등 현대인의 건강 수요에 맞춘 기능성 타깃별 소재 개발에도 집중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최적 추출 공정 및 소재화 기술 구축 ▲식품 가공·분석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국책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성근 경북대 특수식품연구소장은 “연구실에서 확인한 데이터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농업·식품 융합형 사업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기술원이 개발한 우수 품종들이 특수식품연구소의 고도화된 분석 기술과 만나 농업인 소득 향상과 소비자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첨단 푸드테크와 기능성 식품 산업을 선도하는 K-농식품 메카로 도약할 것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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