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에 담긴 국산의 가치… ‘국산우유사용점’ 참여 매장 모집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4-10 18:11:21
라떼·디저트 중심 소비 전략 강화
국산우유사용점 인증 명패. 사진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Cook&Chef = 허세인 기자] 국산 우유 소비를 일상 속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 카페를 중심으로 본격 확대된다. 커피와 디저트 소비 증가 흐름에 맞춰 간접 소비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산 우유 소비 활성화와 인식 제고를 위해 ‘국산우유사용점’ 참여 매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수입 멸균우유에 대응하고, 국산 우유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산우유사용점은 모든 메뉴에 국산 우유만을 사용하는 매장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실제 사용 여부와 운영 적합성을 엄격히 검증한다. 2024년 100개 매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200개 매장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신규 100개소를 추가 모집해 총 30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선정 매장에는 ▲국산 우유 및 홍보물 지원 ▲우유 기반 메뉴 개발 및 교육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 ▲온오프라인 홍보 등 실질적인 운영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최근 커피·디저트 시장 성장에 따라 우유 소비가 음료와 메뉴 형태로 다양화되는 가운데, 라떼와 디저트 등 메뉴 기반 소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국산 우유를 접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비 선택 기준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둔다. 소비자는 매장에서 국산 우유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쌓인 신뢰는 장기적으로 국산 우유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무관세로 유입되는 미국·유럽산 멸균우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과 디저트 업장에서 사용하는 우유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산 우유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와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해당 사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산우유사용점은 소비자와 매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비 기반을 만드는 제도”라며 “카페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국산 우유 소비가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산우유사용점’ 모집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메일을 통해 신청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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