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열전 90 / 트루 미쓰 샤르도네 (True Myth Chardonnay), 자연을 믿고 맛과 향을 와인에 담아내는 데 집중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4-12-21 15:47:54

[Cook&Chef=조용수 기자] 트루미쓰 샤르도네는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California Central Coast)의 지중해성 기후와 전통적인 와인 양조 방식이 만나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 와인메이커가 센트럴 코스트의 비옥한 토양적 특성을 빈티지마다 탁월하게 반영했다. 니븐 패밀리 와인 에스테이트(Niven Family Wine Estates)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트루미쓰 샤르도네는 ‘믿음’이라는 주제로 자연이 주는 있는 그대로의 맛과 향을 와인에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의 상징인 나비 이미지는 자연의 변화와 와인의 숙성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와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니븐 패밀리 와인 에스테이트는 단순히 와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와인 한 병에 담긴 자연의 이야기를 소비자와 공유하고자 한다. ‘자연을 믿고, 와인을 통해 이야기하다’라는 철학 아래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며 캘리포니아의 센트럴 코스트가 선사하는 다양한 풍미와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트루미쓰 샤르도네는 캘리포니아 산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San Luis Obispo County)에 위치한 에드나 밸리(Edna Valley)에서 생산된다. 이 지역은 태평양의 차가운 바람에 의해 큰 일교차와 해양성 기후를 형성한다. 이 덕분에 포도가 천천히 그리고 균일하게 익어가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태평양에서 1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가장 시원한 지역중 하나로 꼽힌다. 그 영향으로 연평균 기온 또한 낮아 포도가 신선한 과일 향을 유지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갖출 수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성 토양과 석회암 기반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된 샤르도네는 특유의 상쾌한 산미와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들어진 트루미쓰 샤르도네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와인 생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포도 수확 후 프렌치 오크통에서 9개월간 숙성하며 오크숙성을 통해 부드럽고 복합적인 풍미를 구현한다. 입안 가득 퍼지는 열대 과일과 흰 복숭아, 배, 그리고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여기에 은은한 바닐라와 토스트, 아몬드의 풍미가 더해진다. 풍부한 텍스처와 크리미한 바디감이 특징이며 잘 조화된 산도와 미네랄 터치가 긴 피니시를 완성한다. 다양한 요리와 페어링이 가능하며 특히 생선 요리나 크림 소스를 활용한 파스타와의 궁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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