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출 비관세장벽 해소 총력… 현장간담회 개최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3-14 18:23:19

딸기·배 애로 개선 사례 공유… 홍삼 등 중점품목 지원 확대 농식품부가 K-푸드 비관세장벽 대응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Cook&Chef = 조서율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12일 한국인삼공사 부여공장에서 수출 관련 협회·단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농업분야 비관세장벽 대응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종구 차관이 주재했으며, 딸기·배·포도·파프리카 등 주요 품목 수출통합조직과 한국인삼공사, 식품산업협회, aT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수출 비관세장벽 대응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원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수출업계와 재외공관을 통해 해외 수입업계의 비관세장벽 관련 애로를 조사해 왔으며, 자체 해결 가능한 사안은 단기과제로 분류해 신속히 처리하고, 수출국 규제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단계별 지원 방안을 마련해 민관 공동 대응으로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단기과제로 신속 처리돼 애로가 해소된 사례도 공유됐다. 딸기 품목의 경우 국가별 잔류농약 허용기준이 달라 농가가 기준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농식품부가 케이베리의 건의를 반영해 농촌진흥청과 협력, 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농약 성분을 선별해 국가별 기준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표를 제작해 이달 말 배포할 예정이다.

배 품목은 기존 병해충 방제 교육이 농한기 중심으로 진행돼 현장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배수출연합의 건의를 반영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재배기간(5~7월) 중 현장 질의응답 방식으로 교육을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곤충 유래 펫푸드의 경우 상대국 요청 시 식물검역을 통해 수출한 사례를 토대로 국가관세종합정보시스템에 별도 품목코드를 신설해 수출 편의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려는 정부 노력에 공감을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월 브라질 룰라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국산 홍삼의 브라질 시장 진출 의지를 전달한 데 이어 관계부처와 협력해 브라질 당국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연계한 ‘N-데스크’를 통해 연중 수출 애로를 접수하고 중점 품목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종구 차관이 K-푸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관계부처의 노력을 다짐하고 업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국제 통상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K-푸드를 국가 수출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우리 농식품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비관세장벽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업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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