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피치생·금귤생’ 출시 ‘스초생’ 다음 수를 꺼냈다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4-09 17:29:28
[Cook&Chef = 정서윤 기자] 케이크를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기념일에만 찾던 디저트에서 벗어나, 가볍게 즐기는 일상의 선택지로 자리 잡으면서 ‘언제 먹을 수 있는가’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정 시즌에만 집중되는 메뉴보다, 계절을 바꿔가며 이어지는 라인업이 더 오래 받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투썸플레이스가 ‘과일생(과일 생크림 케이크)’을 확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딸기 시즌을 대표하는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으로 이미 강력한 존재감을 확보했지만, 계절이 바뀌면 선택지가 사라지는 한계를 넘기 위해 과일 자체를 바꿔 이어가는 전략을 택했다. 하나의 히트 메뉴가 아니라, 과일을 중심으로 계속 확장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피치생’과 ‘금귤생’은 그 흐름 위에 놓인 신제품이라 볼 수 있다. ‘피치생’은 부드러운 생크림과 폭신한 시트 사이에 복숭아 콤포트를 층층이 더해 은은하고 화사한 방향의 맛을 완성했다. 반대로 ‘금귤생’은 금귤 생크림과 만다린 콤포트를 중심으로 상큼함과 또렷한 산미를 강조해 보다 선명한 인상을 남긴다.
‘보이는 방식’에도 신메뉴의 매력이 숨어 있다. 케이크 옆면에 과일 콤포트가 드러나는 프레지에 콘셉트를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풍성한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디저트를 고르는 기준이 ‘사진으로 남길 가치’까지 확장된 흐름 속에서, 이 구조는 구매 이전의 순간까지 고려한 설계한 것이다.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과일생 듀오(망고·피치)’는 하나의 케이크 안에 두 가지 맛을 담아, 취향을 나누는 대신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메뉴 선택에서의 고민 자체를 줄여주는 동시에, 모임과 같은 상황에서도 활용도를 높였다.
홀 케이크뿐 아니라 피스 케이크까지 함께 구성한 점 역시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다. 큰 결정을 하지 않아도 가볍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면서, ‘과일생’은 특정 날의 디저트가 아니라 반복해서 선택 가능한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해당 라인업은 지난해 7초에 1개씩 판매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으며 하나의 시그니처 축으로 성장했다.
결국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케이크를 추가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연스럽게 다음 선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흐름 속에 놓여 있다. 복숭아와 금귤로 확장된 ‘과일생’은 지금의 계절을 담는 동시에,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 선택지를 예고하는 방식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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