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커피향이 머무는 '제17회 강릉커피축제' 개막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5-10-30 20:09:51

커피도시 강릉에서 11월 2일까지 개최
2009년부터 매해 30만명이 넘는 관람객 유치
다채로운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별의별 강릉커피'  사진=강릉커피축제 공식 홈페이지

[Cook&Chef = 조서율 기자] 강릉시(시장 김홍규)에서 ‘제17회 강릉커피축제’가 오늘 3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제가 열리는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일원은 이른 시간부터 향긋한 커피 향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며 활기를 띠었다. 오는 11월 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강릉커피축제는 2009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최된 커피축제로, 매해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커피 업계 종사자, 그리고 커피 애호가들이 ‘커피도시 강릉’으로 모이는 대표 지역 축제다. 강릉에서 커피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지역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GCF(강릉커피축제 조직위원회)는 국내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첫날 축제 현장에서는 ‘상생’과 ‘감사’를 주제로 한 신규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강릉의 특색 있는 커피를 무료로 시음하는 ‘별의별 강릉커피’는 보헤미안, 갤러리밥스, 마더커피, 로스터리써클&에스프레소 스퀘어 등 지역 대표 카페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키즈 놀이터’에는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했고, 축제장 3곳에서 열린 ‘커피 버스킹’은 가을의 낭만을 더했다.

축제 둘째 날인 31일에는 가을밤을 수놓을 야간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저녁 8시 안목해변 백사장에서는 ‘별멍·불멍’을 즐기는 ‘별이 빛나는 밤에’가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8시 30분 강릉항 방파제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가을 바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축제 첫날부터 많은 분이 찾아주시어 지역 사회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17회 강릉커피축제'  사진=강릉커피축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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