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시큐어앱 / 몸캠피씽 구제솔루션 제공

마종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0-05-09 20:00:49

- 청소년 노리는 몸캠피싱 조직, 자기 방어능력이 부족하다는 약점 악용

[Cook&Chef 마종수 기자] 최근 성행하는 디지털 성범죄인 ‘몸캠피싱’ 수법의 피해자들이 대부분 젊은 남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이버 보안 전문 업체 시큐어앱에 따르면, 몸캠피씽 수법의 전체 피해자 중 청소년이 무려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범죄일당이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자기 방어능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점을 노려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몸캠피싱은 여성으로 가장한 범죄 조직원이 남성에게 접근해 카카오톡 영상통화 등에서 음란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고 해당 장면을 촬영한 뒤,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청소년들을 상대로는 부모님을 협박하거나 또 다른 피해자를 찾아오라는 ‘알바’를 시키곤 한다.

임한빈 시큐어앱 대표는 “사회적 약자로 구분되는 청소년들을 주로 노린다는 점이 굉장히 악질적이며 우리 사회에 주는 피해가 크다”며 “이러한 수법이나 이와 유사한 수법들이 현재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청소년 및 청년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임대표는 순간의 호기심으로 몸캠피씽에 당하게 됐다면, 주저 말고 경찰 및 대응기관에 신고를 접수하고, 구제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영상 유포를 막는 등의 기술적 대응을 통해 피해가 더욱 확산되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수법은 가까운 이들에게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범죄 특성상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큐어앱은 IT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동영상 피싱, 영상통화 피싱24시간 대응센터를 운영하여 어느 시간대에 피해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응을 펼치며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임한빈 대표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영섹 피싱, 영상통화 피씽 등의 피해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을 염려해 신고를 꺼리는 특성까지 고려했을 때 실제 피해자는 집계된 결과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대표는 “만약 이러한 범죄에 당하고 있다면 혼자 전전긍긍하며 협박범에 대응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조력을 통해 범죄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시큐어앱은 모바일 악성 앱 분석, 모바일 진단 및 복구, 사이버범죄 수집 및 차단 등 포괄적인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진행하며 사이버 범죄의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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