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열전 77 / 하트포드 코트 러시안 리버밸리 샤르도네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4-08-30 13:59:18
1996년 첫 빈티지 와인이 출시되자마자 와인앤 스피릿(Wine&Spirits)에서 진판델과 샤르도네 와인이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될 정도로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는 1997년부터는 백악관에 공식 와인으로 제공됐다. 2002년 이후 피노누아 와인은 로버트 파커로부터 95~97점 이상을 받으면서 미국 내 최고의 와인이란 극찬을 받았는가 하면 와인타임지에서 톱10에 선정됐다. 포도밭별로 와인을 양조하면서 연간 1만병 내외 소량으로 최고 품질의 컬트 와인을 생산해 ‘숨겨진 다이아몬드 같은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소개하는 하트포드 코트는 러시안 리버밸리 샤르도네는 최고급 싱글 빈야드에서 소량 생산하는 프리미엄 부티크 샤르도네 와인이다. 자스민 꽃, 감귤, 잘 익은 사과, 서양 배, 신선한 키위, 레몬 사탕의 풍미와 함께 은은한 산도와 섬세한 미네랄, 가벼운 생강의 스파이시한 풍미가 조화를 이룬 개성적인 고급 샤르도네 와인이다. 해물 크림 파스타, 해산물, 구운 오리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
러시안 리버밸리는 미국의 나파밸리 다음으로 유명한 소노마 카운티의 11개 AVA(원산지)로 지정된 지역 중의 하나이다. 서늘하고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프랑스 부르고뉴와 비견되는 훌륭한 피노누아와 샤르도네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러시안 리버밸리 지역은 해안가에서 좀 더 내륙쪽에 있어 좀 더 따뜻한 기후로 샤르도네의 과실향이 더 풍부하다. 미국의 전형적인 바닐라와 오크 터치가 가득한 샤르도네와는 다른 느낌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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