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넘어 공간으로 승부…아웃백 리뉴얼 전략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6-04-07 21:50:37
[Cook&Chef = 김세온 기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주요 매장의 리뉴얼을 통해 공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천안펜타포트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2013년 7월 문을 연 천안 지역 1호점으로, 한때 전국 1위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 상징적인 점포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매장은 총 56개 테이블, 226석 규모로 구성됐으며, 가족 단위 고객과 연인, 비즈니스 모임 등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좌석 배치를 적용했다.
인테리어 역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구성됐다. 아웃백의 상징 요소인 ‘그린 캐노피’를 적용하고, 호주의 자연에서 착안한 부메랑 형태 구조물을 배치해 공간에 일관된 콘셉트를 부여했다.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강조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자 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천안펜타포트점은 쇼핑시설과 영화관, 주거 단지가 결합된 복합 생활권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상권이다. 아웃백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해당 매장을 지역 대표 다이닝 공간으로 재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12일까지 매장을 방문해 7만원 이상 주문할 경우 ‘오지 치즈 후라이즈’를 무료로 제공한다. 포장 주문에도 동일 혜택이 적용되며, 통신사 및 제휴카드 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대형 외식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역 핵심 매장을 리뉴얼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메뉴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매장 경험과 공간 가치가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가족 외식, 모임 수요, 기념일 소비 등 목적형 방문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아웃백 관계자는 “천안펜타포트점은 오랜 기간 지역 고객과 함께해 온 매장인 만큼 브랜드의 본질을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매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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