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 '기억해 3·1운동 캠페인' 펼친다
김학영
hyk5282@naver.com | 2019-02-26 12:45:33
[Cook&Chef 김학영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3일까지 '기억해 3·1운동 캠페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0년 전 3·1운동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그 뜻을 기리고자 SNS상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태극기를 인증·공유하는 캠페인이다.
방법은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공식 태극기 이미지 ▲일상 속 태극기 사진 ▲구 자체 제작한 3.1운동 스티커(사이버 포토존) 활용한 사진들을 게시하거나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 후 해시태그 #기억해_3_1 또는 #remember_3_1을 입력하면 된다. 구가 이번에 직접 만든 공식 해시태그는 3·1운동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번 기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고 영어버전도 마련돼 한글을 잘 모르는 외국인과 해외교포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3월 3일까지 접수를 하며 참여자 100명을 선정해 커피, 이모티콘 등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구의 이번 캠페인은 과거 일제 강압에 맞서 민중들이 태극기를 나눠 들고 참여해 들불처럼 번진 100년 전 그날처럼 SNS상에서 태극기를 널리 퍼트리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 또 현재 구는 청사 외벽에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형 통천(12m x 5m)을 게시했다. 당일에는 3·1운동 100주년과 새로운 100년을 기원하며 '3131 디지털 태극기'를 게양한다.
지역 내 옥외광고판 9개소에 31분마다 31초씩 총 31회 디지털 태극기 영상을 송출해 더 많은 사람이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는다는 취지이다. 한편 대한독립 선언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 음악제'가 3월 21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오케스트라와 성악의 협연, 합창 등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보훈 회원 및 유가족들을 위로, 격려해 나라 사랑 함양 및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은희 구청장은 "100년 전 선열들의 희생과 노력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주민들이 더욱 행복한 새로운 100년을 만드는데 서초구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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