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열전 56 / 리틀뷰티 소비뇽블랑, 우아함을 향한 뉴질랜드 와인의 당찬 행진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4-02-23 12:28:42

[Cook&Chef=조용수 기자] 뉴질랜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만들어진 리틀 뷰티 소비뇽 블랑(Little Beauty Sauvignon Blanc)은 그야말로 뉴질랜드의 신선함과 자연을 한잔에 담은 ‘작은 천국’이다. 와인 애호가들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을 마실 때마다 말보로의 청정의 풍요로움을 담은 감각의 여행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리틀뷰티 와인은 그 좋은 여행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리틀 뷰티 소비뇽 블랑(Little Beauty Sauvignon Blanc)은 소비뇽블랑 100%로 만들었으며 말보로 테루아의 본질을 보여주는 생동감 넘치는 풍미로 미각을 사로잡는다. 반짝이는 초록빛이 감도는 연 노란색에 신선한 허브, 과일향이 느껴진다. 자몽, 망고와 같은 열대 과일의 풍부한 아로마와 피망, 바질과 같은 산뜻하고 청량한 느낌이 입 안 가득 전해진다. 산뜻한 산도와 고급스러운 미네랄 터치가 훌륭한 밸런스를 이룬다. 뉴질랜드 대표 포도 품종인 소비뇽 블랑의 특유의 미네랄과 상큼한 아로마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뉴질랜드 남섬의 북단에 위치한 말보로 지역은 자갈이 많은 토양과 해양의 영향을 받아 포도에 독특한 풍미를 더해주는 테루아를 자랑한다. 여름 더위를 누그러뜨리고 겨울 서리를 방지하는 시원한 바람을 가져오는 태평양과의 근접성에 의해 형성된다. 또한 이 지역의 자갈과 점토로 구성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은 포도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시원한 밤과 따뜻한 낮에는 포도의 자연적인 산도와 향기로운 강도가 보존되면서 점진적인 숙성 과정을 유지할 수 있다.


생산량과 수출량에 있어서 말보로는 와인 세계의 강자이다. 이 지역은 뉴질랜드 전체 와인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며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이 가장 널리 재배되는 포도 품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말보로 와인은 전 세계로 수출되며 뛰어난 품질과 특유의 맛으로 유명하다. 최근 몇 년 동안 말보로 와인은 수요가 계속 증가하여 생산 능력과 국제적 유통망이 모두 확대되었다. 그 결과, 말보로는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 지역 중 하나로 명성을 굳혔으며, 와인 애호가와 평론가 모두가 뉴질랜드 지역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경험하고자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리틀뷰티 (Little Beauty)는 뉴질랜드 최초 여성 와인메이커이자 ‘클라우디 베이’의 수석 와인메이커로 활동한 에블린 프레이저의 손끝에서 탄생한 시그니처 브랜드이다. 이곳 와이너리를 설립한 플뢰르 맥크리 (Fleur McCree)는 말보로 지역의 테루아와 와인을 형성하는 양조 체계를 발전시켰다. 링컨 대학교에서 포도재배 및 양조학 학위를 취득한 플뢰르(Fleur)는 국내외 유명 와인 메이커들과 함께 일하면서 기술을 연마했다. 끊임없는 완벽 추구에 힘입어 플뢰르는 전통적인 와인 제조의 경계를 넓히는 동시에 말보로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하는 와인을 생산하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리틀뷰티(Little Beauty)를 설립했다.

리틀뷰티(Little Beauty)에서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삶의 방식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말보로 환경의 온전함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플뢰르와 그녀의 팀은 와인 제조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환경을 고려한 관행을 채택한다. 유기농 포도원 관리 기술부터 에너지 효율적인 생산 방법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성은 Little Beauty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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