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리박물관, 제6회 특별기획전 개막식 개최 "손맛: 대를 잇는 손 시간이 빚은 맛"
조용수 논설위원
cooknchefnews@naver.com | 2026-07-23 15:09:54
- 기술을 넘어 문화유산으로… 조리 교재부터 궁중 상차림 재현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한 식문화 전승의 장
이날 개막식에는 권호웅 안성시문화예술사업소장,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문미옥 경기도박물관협회장, 박석규 안성문화원장, 조진영 조병화문학관장, 신인영 야장, 한춘섭 명장, 진양호 경기대학교 명예교수, 임명자 일죽면기업인협의회장, 공춘식 ㈜도드람LPC 대표이사, 이강민 제7공병여단장, 김미화 전 안산문화재단 이사장, 배우 노주현 등 지역 사회 및 문화·예술·학계·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우리 음식문화의 기록과 계승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안성시 「2026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우리나라 민간 조리교육의 한 축을 이뤄온 한 가족의 서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하예정(장녀), 하선정(차녀), 하숙정(막내) 세 자매에게서 시작된 손맛은 하숙정 선생의 딸인 요리연구가 이종임을 거쳐 그의 딸 박보경 교수로 이어졌다. 전시는 이처럼 3대에 걸쳐 계승된 손맛의 기록을 중심축으로 삼아, 조리 기술이 경험과 감각을 넘어 기록과 교육, 계승의 문화로 발전해 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서는 이종임 요리연구가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박물관은 이를 단순한 영상 콘텐츠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아카이브 자료로 구성하여, 문헌과 유물뿐만 아니라 인물의 경험과 기억까지 기록으로 남기는 아카이빙 기반의 전시 방식을 구현했다.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은 "손맛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록을 통해 보존될 때 비로소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번 특별기획전이 우리 음식문화와 조리교육의 역사를 돌아보고, 기록과 계승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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