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열전 63 / 디아블로 카나발, 더 쉽고, 더 재미있게 일상을 축제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와인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4-04-16 10:34:35

[Cook&Chef=조용수 기자] 디아블로 카나발 시리즈(Diablo Devil’s Carnaval)는 와인을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기존의 ‘와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오픈하기 어렵고, 한 번 열면 모두 마셔야 하고, 멋진 글라스와 분위기를 갖춰야만 했다. 하지만 디아블로 카나발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열어서 머그 잔에도, 플라스틱 얼음컵에도 가득 따라 함께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더 쉽고, 더 재미있게. 일상을 축제로!”라는 키 메시지를 담았다.


실제로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레드’는 기존의 디아블로보다 조금 더 가볍고 달콤한 맛으로, 평소에 즐겨먹는 매콤한 떡볶이부터 달콤한 도넛, 짭짤한 타코 같은 이국적인 음식까지 어느 하나 뺄 것 없이 페어링이 좋다. 매력적인 자두와 블랙베리 향이 입가에서 느껴지며, 와인의 생동감 넘치는 질감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스위트’는 이름 그대로 달콤한 맛이 특징적이다. 강렬한 컬러와 함께 뒤따르는 잘 익은 과일과 꿀에 절인 사과, 바닐라의 향이 함께 어우러진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노트에 이어 입가에서도 카라멜 시럽을 묻힌 붉은 계열의 과일 맛이 느껴진다.

카베르네 소비뇽 85%로 이루어진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카베르네’는 탄탄한 구조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잘 익은 체리, 커런트, 삼나무의 향을 연이어 느낄 수 있다. 시리즈 유일한 화이트와인인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소비뇽’은 감귤과 열대과일의 매력적인 향을 품고 있다. 이에 감칠맛이 더해져 가볍고 신선한 산도와 달콤함이 입 안을 가득 채워준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된 디아블로 카나발 시리즈는 직영 매장뿐만 아니라 ‘이들스 카나발 라운지’(EDLS Carnaval Lounge)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들스’라는 이름은 ‘먹고(Eat), 마시고(Drink), 듣고(Listen), 볼 수 있는(See)’의 영문 이니셜을 따 만들었으며, ‘일상을 축제’로 만들겠다는 마음을 담아 작년 12월 낙원상가에 오픈했다. 이들스는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와인과 함께하는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중이다.

디아블로 제조사인 콘차이토로는 세계적인 명성의 와인 브랜드로, 칠레 3대 와인 명가로 꼽힌다. 콘차이토로의 메인 브랜드인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는 스페인어로 ‘악마의 와인창고’ (Devil`s Cellar)를 뜻한다. 100여 년 전, 지하 와인저장고에서 와인이 자꾸 도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자인 ‘돈 멜쵸(Don Melchor)’경이 와인저장고에 악마가 출몰한다는 소문을 퍼트려서, 도둑들로부터 와인을 지켰다는 전설이 있다. 현재도 이 와인 저장고는 그대로 보존되어 관광명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차이토로의 주요 포도 생산지인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는 칠레에서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 와인 산지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카베르네 소비뇽이 재배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카르메네르, 메를로, 시라 등 레드 품종 위주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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