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열전 36 / 대한민국 모스카토 열풍의 시작, 빌라엠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3-07-24 10:03:39

[Cook&Chef=조용수 기자] ‘빌라엠(villa M)’이 1997년 국내 유일의 모스카토 와인으로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높은 소비자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빌라엠은 다른 브랜드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저변을 넓혀왔다. 지난 2005년에는 브랜드 네임을 ‘빌라 모스카텔’에서 ‘빌라엠’으로 변경하며 당시 와인을 어려워하던 소비자들에게 쉬운 이름으로 다가가 ‘프로포즈용 와인’ 컨셉트를 내세워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빌라엠은 로쏘, 비앙코, 엠 로미오 줄리아 시리즈, 미니엠, 빌라엠 골드, 빌라엠 썸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라인업 확장으로 빌라엠을 국민 고백와인으로 자리잡게 할 수 있었다.

와인의 맛과 향 그리고 마리아주
달콤한 맛과 청량감이 일품인 빌라엠은 밝은 황금 색상의 발포성 와인으로, 알코올 도수는 5도 정도이다. 이탈리아 북서부 지방의 피에몬테(Piemonte) 지역에서 생산된 고급 포도 품종인 모스카토(Moscato) 100%로 만들어졌다. 부드럽고 은은한 기포가 있으며 아카시아 등 달콤한 흰 꽃 향기와 잘 익은 과일 향이 매력적이다. 디저트나 샐러드와도 잘어울린다.


와인에 대한 재미있는 스토리
빌라엠은 ‘러브▪로맨스’ 테마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매 시즌에 맞춰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진행된 <빌라엠이 당신의 고백을 응원합니다>는 연인에게 평생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선물하고 싶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연 응모를 통해 당첨자에게는 ‘빌라엠 고백 프로젝트팀’이 제작하는 뮤직비디오를 포함해 색다른 고백 이벤트를 마련하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빌라 엠은 이탈리아 와인이지만 해외에서는 찾을 수 없다. 빌라엠이라는 상표가 정식으로 등록되어 우리나라에서만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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