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태백, 김가영-스롱 시즌 세 번째 맞대결 ‘빅뱅’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12-25 09:51:18

- 24일 16강서 최보비-최연주에 나란히 2:0 승리
- 김예은-김갑선 백민주-강지은 임경진-오수정 8강

[Cook&Chef 조용수 기자] ‘설욕이냐’ ‘징크스냐’.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24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16강전에서 김가영과 스롱은 각각 최보비와 최연주에 나란히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진에 따라 두 선수는 8강전서 격돌하게 됐다.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는 최연주를 단 40분만에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7이닝만에 11:3으로 제압한 스롱은 2세트도 단 8이닝만에 11: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도 최보비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8(11이닝)으로 기선을 잡은 후 2세트도 7이닝만에 11:6으로 승리해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지만 김가영으로선 부담으로 다가온다. 두 차례 모두 패배로 열세에 놓여있기 때문. 지난 6월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서는 세트스코어 1:3으로, 직전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투어) 8강에선 1:2로 고개를 떨궜다.

이번에도 패배한다면 김가영은 자칫 ‘스롱 징크스’에 시달릴 수 있다. 반대로 설욕에 성공한다면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가영으로선 어느 때보다 큰 자신감을 얻음과 동시에 결승까지 내달리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핑크빛 염색으로 멋을 낸 LPBA 대표 ‘MZ세대’ 김예은은 하야시 나미코(일본)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또 강지은은 이번 대회 첫 16강에 진출한 김민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반면, 이미래는 임경진과 3세트 8:8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4:11, 11:2, 8:9)로 패배, 대회를 마쳤다. 이밖에 백민주 오수정 김갑선은 각각 이지은 김한길 한슬기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선수들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복장, 경기 매너와 세레머니 등 한층 더 프로다운 모습의 애티튜드를 위해 신설된 ‘TS샴푸 베스트 퍼포먼스상’ 3일차 주인공은 경기 후 신나는 ‘기타 세레머니’를 선보인 스롱 피아비로 선정됐다.

24일 열리는 8강전은 김예은과 김갑선의 맞대결(오후 2시)을 시작으로 강지은과 백민주의 ‘크라운해태’ 팀 소속 선수간 대결(오후4시30분) 김가영-스롱 피아비(저녁7시) 임경진-오수정(밤9시 30분) 대결로 이어진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