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STORY> 자몽
김형종
cooknchef@daum.net | 2017-12-14 09:20:03
자몽 시즌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우리가 접하는 자몽의 대부분이 플로리다산이라는 걸 아는 소비자는 드물다. 오늘은그 플로리다 자몽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 사진제공 - 플로리다 시트러스 협회 |
11월부터 시즌이 시작되는 플로리다 자몽은 12월이 되면 마트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즈음 자몽은 전보다 더 높은 당도를 품는다. 플로리다의 자몽은 세계에서 가장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하다. 이는 뜨거운 햇살과 풍부한 강수량, 바다로 둘러싸인 플로리다의 기후환경이 만들어낸 특징이기도 하다. 플로리다의 기후는 다른 재배 지역에 비해 자몽 외관에 더 많은 흠집을 남기지만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프리미엄 플로리다 자몽 생산으로 이어진다.
가장 맛있는 플로리다 자몽을 맛 볼 수 있는 시기는 12월부터 3월까지로 붉은색 과육을 가진 ‘다크 레드’와 ’레드’ 자몽은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단맛을 지니고 있어 그대로 즐기기에 적합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 사진제공 - 플로리다 시트러스 협회 |
플로리다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해 하루 한 개만으로도 비타민C 일일 섭취 권장량(60mg)의 100퍼센트를 제공받을 수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C는 건강한 신체 조직 유지와 항산화 작용에 영향을 끼쳐 겨울철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아(100g당 30kcal) 살이 찌기 쉬운 겨울철 식단에 가장 이상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겨울 시즌에 자몽청을 만들어 추위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겨울철 핫한 과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환절기와 겨울철 건강 대비하는 데 좋은 플로리다 자몽으로 떨어진 면역력 회복과 에너지를 충전해보는 것은 어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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