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찍으면 자동 조리 ‘스마트쿠커’
정수연 기자
cnc02@hnf.or.kr | 2026-10-20 15:06:03
[Cook&Chef = 정수연 기자] CU가 상품 바코드만 인식하면 메뉴에 맞는 조리법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스마트쿠커’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전자레인지 중심이던 편의점 조리 환경을 넓혀 간편식의 맛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도입되는 스마트쿠커는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오븐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결합했다. 고객이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미리 입력된 시간과 온도, 조리 방식이 자동으로 설정돼 냉동치킨과 피자, 베이커리 등 메뉴 특성에 맞는 조리가 가능하다.
한 가지 방식만 사용하는 대신 전자레인지로 먼저 속을 데운 뒤 오븐으로 겉면을 굽는 복합 조리도 지원한다. 별도로 조리 시간을 확인하거나 온도를 설정하는 과정이 줄어드는 만큼 편의점에서도 더욱 간편하게 바삭함과 촉촉함을 살린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쿠커에는 약 1000가지 조리법을 설정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를 통해 신상품에 맞는 레시피도 지속적으로 추가된다. CU 내부 테스트에서는 참여 임직원의 90% 이상이 기존 방식보다 스마트쿠커로 조리한 음식의 맛을 높게 평가했다.
CU는 우선 대학가와 원룸 밀집 지역, 오피스텔 등 2030세대와 1인 가구 이용이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약 500대를 설치한다. 스마트쿠커에 맞춰 피타 브레드와 피자, 치킨 등을 포함한 전용 상품 12종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U는 향후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토대로 설치 점포와 전용 상품을 확대하며, 편의점에서 바로 조리해 먹는 간편식의 품질을 높이는 푸드테크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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