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2021-22 / ‘파죽지세’ 블루원, 크라운해태에 P.O 2연승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2-03-14 08:47:03

- ‘스롱포비아’ 스롱, 포스트시즌 2세트서 ‘전승’
- 엄상필∙강민구∙사파타도 덩달아 상승세로 팀 승리 기여

[Cook&Chef=조용수 기자] 블루원리조트가 크라운해태에 2연승을 거두며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우위를 점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 플레이오프서 블루원리조트는 크라운해태에 1차전을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도 4-2로 승리하며 합계 2승 1패로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서는 엄상필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의 맹활약으로 블루원리조트가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거두며 준PO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첫 세트 강민구와 ‘리더’ 엄상필을 앞세워 김재근-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15:9(12이닝) 승리로 출발했다. 2세트에서도 스롱 피아비가 강지은을 11:3(11이닝)으로 가볍게 물리쳤고, 3세트에 다시 출전한 엄상필이 5이닝에 하이런 5득점으로 공타없이 15점을 채우며 15:2로 선지훈을 제압했다.

블루원리조트가 단숨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서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마르티네스-강지은이 홍진표-스롱 피아비를 15:8로 꺾고 한 세트 만회했으나, 5세트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박인수와의 접전 끝에 15:12(14이닝)로 승리하며 1승 어드밴티지를 안은 크라운해태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합계 1-1 원점으로 돌린 블루원의 기세는 2차전서도 이어졌다. 양 팀은 1차전과 동일한 조합으로 1세트에 나섰다. 블루원은 엄상필-강민구, 크라운은 김재근과 마르티네스가 출전했다. 나란히 하이런 6점을 합작하는 등 팽팽히 맞섰으나 블루원이 6이닝만에 15:9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는 포스트시즌 들어 3경기서 전승을 기록한 스롱 피아비가 강지은을 상대로 또 한번 11:5(10이닝)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블루원은 3세트마저 엄상필이 이영훈을 상대로 15:12(12이닝)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패배에 몰린 크라운해태는 김재근-강지은이 4세트서 홍진표-스롱을 12이닝만에 15:11로 꺾고 추격을 시작한 데 이어 5세트에서 박인수가 단 4이닝만에 강민구를 15: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3으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사파타가 6세트서 마르티네스를 11:5(9이닝)로 물리치고 크라운의 추격을 뿌리쳤다. 사파타는 1차전 5세트, 2차전 6세트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짓는 필승카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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