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협업이 만들어내는 감성의 확장, 매일유업 무민 한정판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0-31 19:53:09

"귀여움 이상의 메시지", 그리고 브랜드의 새로운 언어 출처 : 매일유업

[Cook&Chef = 정서윤 기자] 브랜드 협업은 ‘예쁜 디자인’을 더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소비자는 제품을 통해 감정적 안정감과 정체성을 확인하고, 기업은 그 감정의 통로를 통해 브랜드의 언어를 확장한다. 특히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은 감정적 신뢰를 브랜드로 옮기는 강력한 매개체로 작동한다.

소비자에게는 ‘일상 속 위로’가 되고, 기업에는 ‘브랜드 휴머니티’를 쌓는 기회가 된다. 소비자는 캐릭터가 가진 세계관과 감정에 몰입하고, 브랜드는 그 안에서 스스로의 메시지를 더한다.
그 결과, 협업 제품은 단순한 굿즈가 아니라 “소비자가 공감하고 싶어 하는 세계를 담은 매개체”로 자리 잡는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매일유업의 오트 전문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가 핀란드 국민 캐릭터 ‘무민’과 손잡았다. 이번 한정판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무민’은 어메이징 오트 론칭 5주년과 무민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두 브랜드는 ‘핀란드’라는 공통된 뿌리를 공유하며, 자연과 평화를 존중하는 철학에서 만난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전국 8000여 개 카페에서 오트라떼 열풍을 이끌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진한 바디감과 고소한 풍미로 커피와 완벽히 어우러지며,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나 식물성 음료를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실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 포장으로 330mL, 950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카페는 물론 집에서도 손쉽게 맛있는 라떼를 즐길 수 있다.

무민 에디션은 패키지 전면에 무민과 친구들이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는 장면을 담았다. ‘핀란드산 귀리’로 만든 어메이징 오트의 건강함과 무민이 상징하는 따뜻한 감성이 결합해, 제품은 하나의 ‘일상 속 위로’로 완성된다. 이번 한정판은 마켓컬리와 오늘의집에서 12월까지 판매되며, ‘소장형 감성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국 브랜드와 캐릭터의 협업은 시대의 감성을 반영하는 또 하나의 언어다. 소비자는 그 언어를 마시고, 쓰고, 소장하며 브랜드의 철학을 체화한다. 어메이징 오트와 무민의 만남 역시 귀여움으로 시작해, ‘지친 일상 속 작고 따뜻한 위로’로 이어진다. 우리의 하루를 더 부드럽게 만드는 감정의 파트너가 되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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