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서울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기사회생' 차명종, 참피언을 향한 집념
김철호
cooknchefnews@naver.com | 2022-08-28 07:48:35
-김준태와 혈전 치룬 프랑스 신예 그웬달 마르셀과 결승 놓고 한판
-세계 랭킹 1,2위의 결승전 같은 준결승
[Cook&Chef=김철호 기자] 27일 서울 태릉 선수촌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서울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8강에서 차명종이 세미 사이기너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예선 3라운드부터 출전한 차명종은 최종 예선에서 탈락의 위기가 있었다. 최종 예선에서 1승1패, 애버리지 1.326으로 경기를 마친 차명종은 네덜란드 강자 제프리 요리센에게 밀려 본선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제프리 요리센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페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에게 패했고 애버리지도 1.216까지 떨어져 차명종이 기적적으로 1위에 오르며 32강에 진출했다.
탈락의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차명종은 본선에서 더욱 힘을 내기 시작했다. 32강 조별 리그에서 차명종은 안지훈(대전), 사메 시돔(이집트)에게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사메시돔과의 경기에서는 패색이 짙던 종반 본인의 큐가 팁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며 마침 경기장 근처를 지나치던 베트남의 트란 쿠엣치엔에게 큐를 빌리는 사상초유의 사건을 만들어 경기를 뒤집으며 역전승하여 조 1위로 월드컵 출전 이후 첫 16강 진출을 만들어 냈다.
16강에서는 6살에 당구를 시작한 ‘당구 천재’라 불리며 한국인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선수출신이며 세계 주니어 대회 3회 우승,월드컵 3회 우승을 한 김행직을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며 김행직을 50:37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투르기에의 강자 세미 사이기너와 만났다. 전반 7이닝까지 8:20으로 끌려가던 차명종은 8이닝 하이런 7점을 터트리며 5점 차로 세이기너를 쫓았다. 사이기너가 여덟이닝 무득점으로 멘탈이 무너지자 차명종이 기세를 올리기 시작하며 13이닝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차명종과 사이기너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38이닝 차명종이 50점 고지에 오르며 50:43으로 사이기너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미 사이기너는 예술구를 치던 당구선수 출신으로 비록 세계 4대천황에는 끼지 못하지만 4대 천황에 버금가는 가파른 상승세로 4대 천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렇게 최종예선에서 탈락의 위기에 처했던 차명종은 4강까지 진출하며 한국 선수 중 이번 대회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차명종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차명종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첫 4강에 진출한 마르쉘 그웬달(프랑스)은 같은 국적의 세계 랭킹 3위 마르코 자네티를 물리치고 8강에 올라와 한국의 김준태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비록 세계 랭킹에서는 차명종에 다소 떨어지지만 그동안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과감한 공격력과 베짱으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도 4강에 올랐다. 딕 야스퍼스는 디펜딩 챔피언 에디 멕스를, 다니엘 산체스는 토브욘 블롬달을 각각 꺾었으며 4강에서 딕 야스퍼스와 다니엘 산체스가 대결을 펼친다.
이경기가 결승전에 앞서 보는 결승전이 될것이며 세계 1,2위의 싸움이라 과연 누가 웃으며 참피언을 향한 질주를 계속 이어갈지 궁금하다.
<2022 서울 세계 3쿠션 월드컵 4강 대진 및 시간>
28일 오후 2시 : 차명종 vs 마르쉘 그웬달
28일 오후 4시 30분 : 다니엘 산체스 vs 딕 야스퍼스
-세계 랭킹 1,2위의 결승전 같은 준결승
▲참피언을 향한 4강대결 세계 1,2위 야스퍼스와 산체스, 첫 참피언을 향한 차명종과 그웬달 마르셀 |
이번 대회 예선 3라운드부터 출전한 차명종은 최종 예선에서 탈락의 위기가 있었다. 최종 예선에서 1승1패, 애버리지 1.326으로 경기를 마친 차명종은 네덜란드 강자 제프리 요리센에게 밀려 본선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제프리 요리센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페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에게 패했고 애버리지도 1.216까지 떨어져 차명종이 기적적으로 1위에 오르며 32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투르키에 세미 사이기너와 대결을 펼쳤던 한국의 유일한 생존자 차명종 |
탈락의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차명종은 본선에서 더욱 힘을 내기 시작했다. 32강 조별 리그에서 차명종은 안지훈(대전), 사메 시돔(이집트)에게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사메시돔과의 경기에서는 패색이 짙던 종반 본인의 큐가 팁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며 마침 경기장 근처를 지나치던 베트남의 트란 쿠엣치엔에게 큐를 빌리는 사상초유의 사건을 만들어 경기를 뒤집으며 역전승하여 조 1위로 월드컵 출전 이후 첫 16강 진출을 만들어 냈다.
16강에서는 6살에 당구를 시작한 ‘당구 천재’라 불리며 한국인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선수출신이며 세계 주니어 대회 3회 우승,월드컵 3회 우승을 한 김행직을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며 김행직을 50:37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투르기에의 강자 세미 사이기너와 만났다. 전반 7이닝까지 8:20으로 끌려가던 차명종은 8이닝 하이런 7점을 터트리며 5점 차로 세이기너를 쫓았다. 사이기너가 여덟이닝 무득점으로 멘탈이 무너지자 차명종이 기세를 올리기 시작하며 13이닝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차명종과 사이기너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38이닝 차명종이 50점 고지에 오르며 50:43으로 사이기너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미 사이기너는 예술구를 치던 당구선수 출신으로 비록 세계 4대천황에는 끼지 못하지만 4대 천황에 버금가는 가파른 상승세로 4대 천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렇게 최종예선에서 탈락의 위기에 처했던 차명종은 4강까지 진출하며 한국 선수 중 이번 대회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차명종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차명종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첫 4강에 진출한 마르쉘 그웬달(프랑스)은 같은 국적의 세계 랭킹 3위 마르코 자네티를 물리치고 8강에 올라와 한국의 김준태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비록 세계 랭킹에서는 차명종에 다소 떨어지지만 그동안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과감한 공격력과 베짱으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도 4강에 올랐다. 딕 야스퍼스는 디펜딩 챔피언 에디 멕스를, 다니엘 산체스는 토브욘 블롬달을 각각 꺾었으며 4강에서 딕 야스퍼스와 다니엘 산체스가 대결을 펼친다.
이경기가 결승전에 앞서 보는 결승전이 될것이며 세계 1,2위의 싸움이라 과연 누가 웃으며 참피언을 향한 질주를 계속 이어갈지 궁금하다.
<2022 서울 세계 3쿠션 월드컵 4강 대진 및 시간>
28일 오후 2시 : 차명종 vs 마르쉘 그웬달
28일 오후 4시 30분 : 다니엘 산체스 vs 딕 야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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